첫사랑은 설레는 동시에 아리다. 그런 첫사랑이 만약 다시 눈 앞에 나타나면 어떨까?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금주를 부탁해’, 두 작품에서 공명이 첫사랑 상대로 다양한 감정을 그린다.
지난 3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극본 송현주 장인정·연출 김혜영 최하나)은 죽었던 첫사랑이 저승사자가 돼 나타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희완(김민하)은 고등학교 시절에 좋아했던 람우(공명)을 사고로 잃고 그 사고에 책임감을 느끼며 세상을 등지고 산다. 그런 희완 앞에 람우(공명)가 저승사자로 나타나 일주일 뒤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명은 이 작품에서 세상을 떠난지 6년 만에 희완에게 나타나서 무기력한 그녀의 일상을 뒤흔드는 저승사자 람우를 연기한다. 람우라는 인물을 통해서 좋아하는 여자애를 힐긋힐긋 쳐다보는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자신의 죽음 때문에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희완을 지켜보며 서글픈 저승사자의 모습까지 폭넓게 인물을 그린다.
공명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애절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말랑하게 만들었다”며 “촬영을 하면서 저 스스로 마음이 많이 치유됐다”고 작품에 애정을 보였다.
다음 달 12일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 전지현·연출 장유정)는 술을 좋아하는 여자와 술을 싫어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애주가인 주인공이 술을 싫어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공명은 이 작품에서 애주가 한금주(최수영)의 술 메이트이자 첫사랑이었던 의사 서의준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첫사랑을 연기하는 공명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물을 그린다. ‘금주를 부탁해’에서는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제작 봄바람영화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극본 유기성·연출 최성은)에도 출연하며 쉼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을 배경으로 곱슬머리가 콤플렉스인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의 고백 작전을 그린 청춘 물이다. 공명은 박세리의 고백 작전에 얽히게 되는 전학생 한윤석을 연기한다.
‘광장’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조직을 떠났다가 11년 만에 돌아와 동생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물이다. 공명은 이 작품에서 봉산가의 야망 넘치는 후계자 구준으로 강렬한 변신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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