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기하가 영화 음악감독에 이어 주연배우로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서다.
‘바이러스’는 감염되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 손석구가 출연한다.
장기하는 이 작품에서 기력도 의욕도 없는 번역가 택선(배두나)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인 김연우를 연기했다. 김연우는 바이러스 때문에 변한 택선의 낯선 모습을 바로 알아차리는 인물로, 장기하는 배두나, 김윤석과 함께 극을 이끈다.
장기하는 앞서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베테랑2’의 음악감독을 담당하며 영화와 인연을 맺은 데 이어 ‘바이러스’로 주연배우까지 꿰찼다. 하필이면 만우절인 1일에 ‘바이러스’ 개봉 공지가 뜨면서 못 믿겠다는 팬들의 반응에 SNS를 통해 직접 “영화 바이러스 나옵니다”고 해명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기하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기하는 2013년 방송한 김병욱 PD의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장율이란 배역으로 주연했고, 지난해 3월 개봉한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에서도 유태오의 배역 해성의 친구로 모습을 비쳤다. 스크린 주연은 처음인 만큼 그의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러스’는 이지민 작가의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08년 ‘사과’, 2011년 ‘이빨 두 개’, 2014년 ‘범죄소년’, 2018년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2019년 ‘우리 지금 만나’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강이관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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