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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의 진짜 주인공…염혜란이 열고 닫은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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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말미 편집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염혜란. 사진제공=넷플릭스
극 말미 편집장으로 모습을 드러낸 염혜란.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염혜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지난 28일 막을 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말미 염혜란이 광례가 아닌 예상치 못한 인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환생한 광례가 딸 애순이 살아온 힘겨운 삶을 기특하게 여기는 듯한 모습으로 먹먹함을 안겼다.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에서 어린 애순의 엄마 광례 역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광례는 물질을 하면서 가족을 돌보는 잠녀(해녀)로, 염혜란은 자식을 위해 전복 하나라도 더 따려고 악착같이 잠수하는 엄마였다.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억척스러운 엄마의 얼굴로 시청자의 눈물을 터트리게 했다. 하고 싶고, 잘하는 것도 많은 애순에게 자신과 같은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광례는 동료 해녀들에게 ‘억척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일했다. 자식만큼은 ‘푸지게’ 살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광례는 스물아홉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로는 주로 회상 장면에 짧게 등장했던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회에 뜻밖의 인물이 돼 돌아왔다. 노년의 애순(문소리)이 그간 써온 시를 읽는 편집장 클로이 H.리라는 인물로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클로이의 한글 이름이 혜란이고, 과거 애순과 스치는 듯한 인연을 쌓은 사이라는 설정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이야기를 처음 공개한 이후 광례와 애순이 함께 할 때마다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마지막까지 애순은 엄마를 불렀다. 광례가 물질하던 바다를 향해 애순은 ‘엄마’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그는 “이 좋은 세상, 다시 좀 태어났어? 그 원하던 책상에 좀 앉아서 ‘여봐라’ 좀 하고 살지”라며 광례를 떠올렸다. 이어 등장한 클로이는 애순의 인생이 담긴 시를 읽은 뒤 참을 수 없는 눈물을 쏟어내며 “이걸 뭐라 그래야 되지? 장해. 너무 장해”라고 말했다. 클로이와 광례를 연결해 볼 수밖에 없는 설정이다. 

드라마는 광례의 ‘환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클로이가 애순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은 광례가 다시 세상에 태어나 딸의 여정을 지켜본 듯한 인상을 남겼다. 애순은 결국 그토록 꿈에 그리던 ‘폭싹 속았수다’라는 시집을 발간하게 된다. “꿈만 같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어쩐지 눈물이 났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는 편집장의 멘트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딸이 걸어온 삶을 존중하는 엄마의 응원이자 사랑으로 읽혔다.  

2019년 방송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으로 임상춘 작가와 만난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까지 그 인연을 이어갔다.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어머니의 절절한 모성애를 통해 염혜란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아이유(왼쪽)와 염혜란의 모습.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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