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새론에게 두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로 채무 변제 강요 의혹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채무 변제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고 김새론씨 유가족 측 기자회견과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방송에 대한 공식 입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입장문을 전했다. 이날 입장문은 골드메달리스트에서 김새론에게 보냈다고 알려진 2차 내용증명과 관련해, 김새론의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김새론 측)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전날(17일) 김새론 측은 “2차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이런 사진(3월24일 올린 것)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2차 내용증명에서도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사와 김새론은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함께 해결해나갔으며 여러 노력들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원으로 줄였다”며 “그러나 김새론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김새론이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새론의 채무를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고, 이를 2024년 4월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또 “‘김새론에게 작품(‘눈물의 여왕’)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며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도 짚었다. 소속사 배우들과 연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채무 문제에 관한 논의를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과 하지 말고 담당 변호사와 소통하라는 취지였다”며 “실제 김새론은 소속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버 이모씨와 관련이 없고, ‘김새론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이에 대해 회사 소속이 아니며, 서예지를 음해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회사에서 고인의 빈소에 조문을 다녀왔으며, 김수현으로 의심받는 김새론의 팬 SNS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에 대해 사진 자료를 첨부해 미성년자 시절의 교제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앞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의 유가족 측과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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