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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 죽음 둘러싼 ‘미확인 폭로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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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 최근 유족이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출처=김새론 SNS 

안타깝게 하늘로 떠난 배우 김새론의 죽음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루머, 특정인을 대상으로 쏟아지는 무차별적인 공격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김새론의 유족은 생전 고인을 괴롭힌 사이버 렉카의 행태에 울분을 토하면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악의적인 공격을 주로 하는 한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사실 관계 확인이 선행돼야 할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죽음에 대한 추모와 애도는 사라지고, 누가 가해자인지 찾으려는 악의적인 공격만 난무하는 상황이 우려를 낳는다. 

지난달 16일 눈을 감은 김새론의 유족과 가까운 한 지인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전 고인이 15세 때부터 배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고인과 김수현이 찍은 사진들과 김수현이 고인에게 썼다고 주장하는 엽서와 편지 등 일부를 공개했다. 이보다 앞서 김새론의 아버지는 생전 딸을 지독하게 괴롭힌 사이버 렉카(특정인을 악의적으로 비하하고 루머를 확산하는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를 고발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유족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한 지인은 각종 논란을 자주 야기하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사자가 아니면 진위를 알 수 없는 사적인 사진과 편지 등을 공개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련의 과정에서 유족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각종 손해배상금과 위약금 변제를 위해 어려움을 겪을 때 김수현으로부터 7억원을 빌렸다고 알렸다. 김새론은 김수현 측으로부터 빌린 7억원을 갚을 능력이 안됐지만 2023년 말 김수현과 그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내용증명을 보내 변제를 촉구하면서 이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꼈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이를 뒷박침하기 위해 고인이 생전 김수현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메시지의 일부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사촌형이 2019년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김새론은 이듬해 이 곳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 추모와 애도 사라지고 루머만 확산 

현재 유튜브와 SNS에서는 김수현과 고인의 흔적을 찾는 각종 사진과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고, 악의적으로 편집한 가짜 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김수현은 물론 고인까지 비난하는 공격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25세의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새론을 향한 안타까움이 돌연 김수현에게 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사이버 렉카의 공격이 더 자극적인 공격을 낳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추모와 애도는 사라지고 진위를 자취를 감춘 채 루머만 남은 양상이다.

김수현은 현재 비난의 화살을 집중적으로 맞고 있다. 온라인 여론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브랜드들은 자사 모델인 김수현을 둘러싼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하차하라는 일부 시청자의 주장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과 생전 겪은 일들의 진위는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고, 뚜렷하게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사안인 데다, 개개인의 ‘감정’에 기댄 이슈인 만큼 섣불리 입장을 밝히지도 못하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고인과 교제설이 처음 제기된 직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교제설을 뒷받침하는 사진이나 편지가 재차 공개되면서 점차 의구심이 확산하고, 무엇보다 김새론과 열두 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중학생 때부터 교제를 해왔다’는 유족 측의 주장으로 루머와 억측이 가열되자 13일 오전 다시 입장문을 내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재차 밝혔다. 상대가 고인이 됐고, 의혹을 제기하는 쪽이 유족인 만큼 신중하게 사태를 파악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휘말린 배우 김수현. SNS를 통해 확산하는 각종 루머의 중심에 놓였다.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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