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파트너” VS “뭉클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주역인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1960년대부터 2025년을 관통하는 이 작품에서 각각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둘은 1993년생 동갑내기로, 10대 당시 라면 CF를 함께 찍은 바 있다. 20대에는 박보검이 아이유가 주연한 KBS 2TV ‘프로듀사’에 특별출연했고, 30대에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정식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 아이유는 박보검과 “10대 때부터 알고 지냈다. 함께 연기하는 건 처음인데 이상하게 첫 촬영부터 떨리지 않고 마음이 너무 편했다”며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편하게 나눌 수 있었고 정말 좋은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뭉클하다”고 말문을 뗀 박보검은 아이유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기를 하는 자체가 귀하다. 같이 하면서 정말 즐거웠던 작업이었다”고 돌이킨 뒤 “홍보 활동하면서 더 친해졌다. 다음에 또 다른 캐릭터로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이에 아이유도 “저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KBS 2TV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쓴 임상춘 작가와 tvN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7일부터 매주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