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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엄지원등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어떤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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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의 엄지원. 사진제공=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엄지원. 사진제공=넷플릭스

짧게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특별출연은 작품 안팎으로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 제한된 출연 분량이지만 주조연급 못지 않게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도 한다. 감독이나 작가, 배우들이 다양하게 맺어온 인연으로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다시금 이들의 전작들을 찾아보게 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 7일 4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도 이 같은 특별출연 배우들에게 한껏 기댄 바 크다. 16부작인 시리즈는 1960년대로부터 현재까지 두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절절한 사랑, 시대의 가난과 풍파를 그려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4편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작품은 첫 4편의 에피소드에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10대 소녀 애순과 소년 관식이 자신들을 둘러싼 상황을 딛고 부부의 연을 맺는 과정을 그렸다. 

작품에 특별출연한 배우들은 이 같은 스토리와 시대적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폭싹 속았수다’의 시대적 분위기를 한껏 살리면서 각기 특유의 개성으로 극 중 상황에 녹아들었다. 과연 어떤 배우들일까.

우선 오정세가 눈에 띈다. 애순의 엄마인 전광례(염혜란와의 재혼한 남편 염병철 역이다. 허구한 날 누워 지내는 한량으로, 머리를 콕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밉지만 어딘가 한 구석 챙겨주고 싶은 인물이기도 하다. 광례가 사별한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애순을 편견이나 차별 없이 대하지만, 능력 없어 새 장가를 들면서 애순을 나 몰라라 한다. 

오정세는 ‘폭싹 속았수다’의 대본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의 전작인 2019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인연으로 이번에 특별출연했다. 전작에서 여기저기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오지라퍼’였던 오정세는 변호사이자 연상의 아내인 염혜란에게 기죽어 서는 연하 남편을 연기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애증 가득한 부부로 출연했던 오정세와 염혜란이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유사한 관계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동백꽃 필 무렵’ 종영 당시 인터뷰에서 오정세는 임 작가와 작업을 더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르시면)당연히 달려온다”며 “임상춘 작가의 작품 속 엔딩 크레딧의 가장 마지막 줄 인물이라도 하고 싶다. 마을 47번째 사람 수준의 단역이나 엑스트라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엄지원도 있다. 새 장가를 든 병철의 아내 역이다. 겉보기에는 도도해 보이지만, 의외로 속으로는 너그러움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시대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낸 ‘폭싹 속았수다’의 류성희 미술감독과 인연을 맺어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괴물, ‘마더’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에 참여해온 류성희 미술감독은 2022년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엄지원을 만났다. ‘작은 아씨들’에서 엄지원은 막내 박지후의 친구 전채은의 엄마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성 강한 배우로 꼽히는 강말금도 특별출연했다. 애순과 관식이 무작정 고향 제주도를 떠나 도착한 부산에서 만나는 여관의 주인이다. 2020년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강말금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미 낯익다. 특히 드라마 ‘신성한, 이혼’과 ‘경성 크리처 시즌1’ 등 작품으로 대중적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에서 실감 나는 부산 사투리로 애순과 관식의 가출 에피소드에 재미를 더했다. 

향후 공개할 에피소드에도 특별한 출연자들이 시청자를 만난다. 김선호와 김성령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어떤 캐릭터로, 몇 회차에 출연하는지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부모가 된 애순과 관식이 이끌어가는 이야기 중 깜짝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성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여배우 역할”이라며 일부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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