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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극장서 뭘 볼까, 봉준호의 ‘미키 17’ VS 신인 감독의 ‘괜괜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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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 17′(왼쪽)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로운 연휴’가 시작된다. 주말인 29일부터 3월3일까지 3·1절 연휴가 예정된 가운데 마침 극장에서도 관객이 오래 기다린 영화들이 상영한다. 봉준호 감독의 복귀작 ‘미키 17’이 28일 개봉해 연휴를 본격 겨냥하는 가운데 예사롭지 않은 신인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로 전 세계가 ‘기생충’ 이후 감독의 세계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기다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워너브라더스와 손잡은 봉준호 감독은 그동안 연출한 영화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제작비인 1억1800만 달러(1700억원)를 투입한 대작을 내놓는다. 애드워드 애슈턴이 2022년 발간한 소설 ‘미키 7’이 원작인 영화는 2054년을 배경으로 부푼 꿈을 안고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마카롱 가게를 차렸던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거액의 빚을 지고 지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미키는 정치인 마셜(마크 러팔로)이 지도하는 얼음행성 니플하임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어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 익스펜더블로 일하게 된다. 17번째 미키 앞에,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테넷’,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들이 ‘미키 17’의 번뜩이는 세계관을 채운다. 2017년 ‘옥자’ 이후 봉준호 감독과 재회한 스티븐 연과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전기 영화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바디’의 나오미 애키, 게다가 마블영화에서 헐크 캐릭터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도 출연한다. 특히 정의로운 역할을 주로 연기한 마크 러팔로가 이번에는 독재자 마셜로 등장해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신인 감독의 반짝이는 시선 

‘미키 17’이 상영작 가운데 가장 주목받지만 지난 26일에는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다. 티모시 샬레마 주연의 ‘컴플리트 언노운’과 일본의 로맨스 영화 ‘첫 번째 키스’, 배우 마동석이 제작하고 경수진이 주연한 소동극 ‘백수아파트’ 그리고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괜괜괜!)가 있다.

이 중 ‘괜괜괜!’은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은 영화다. 유일한 보호자였던 엄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은 고등학생 인영(이레)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칫 무거운 소재로 비치지만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영의 모습을 반짝이는 시선으로 담는다. 김혜영 감독은 영화 ‘스물’과 ‘바람 바람 바람’ ‘극한직업’에서 이병헌 감독과 함께 작업한 조감독 출신으로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공동연출을 하기도 했다. 이번 ‘괜괜괜!’에서도 앞선 영화에서 보여준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유지된다.

영화에서 인영이 처한 상황은 만만치 않다.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부모님이 없고 집세까지 밀려 쫓겨나자 임시방편으로 자신이 속한 서울국제예술단의 연습실에 숨어살기로 한다. 하지만 마녀감독이라고 불리는 설아(진서연)에게 들키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이상한’ 한 집 살이가 시작된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을 통해 실력을 탄탄하게 다진 이레는 이번 영화에서도 인영에 몰두해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영화의 촬영은 이레가 중학생 때인 4년 전 진행했고, 지금은 대학생이 됐다. 

이레를 비롯해 진서연, 손석구, 이정하, 정수빈도 출연한다. 특히 ‘멜로가 체질’에서 주목받은 손석구는 당시 인연으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에 힘을 보탰다. 영화 ‘독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서연의 인간적인 모습,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떠오른 이정하와 현재 방송 중인 U+모바일 시리즈 ‘선의의 경쟁’의 정수빈의 색다른 얼굴도 볼 수 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에서 고등학생 인영을 연기한 이레.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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