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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오스카] 최연소 기록 티모시 샬라메, 도약 꿈꾸는 데미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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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언 브로디와 티모시 샬라메,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데미 무어(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노린다. 사진제공=유니버설픽쳐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그린나래미디어·NEW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월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광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남녀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상의 수상 결과까지 모두 나온 만큼 눈여겨봐야 할 배우들도 좁혀졌다. 올해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활짝 웃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집중되는 가운데 수상이 유력한 배우들의 면면을 살폈다.

● 최연소 수상 노리는 티모시 샬라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인공은 남우주연상 후보인 티모시 살랴메다. 뮤지션 밥 딜런의 청년기를 다룬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지난 24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아카데미상의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만약 수상한다면 역대 최연소 수상자의 기록을 추가한다. 기존 역대 최연소 기록은 2003년 영화 ‘피아니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29세로 수상한 애드리언 브로디처럼 올해 티모시 샬라메 역시 29세다.

티모시 샬라메가 오스카의 주연상 후보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당시 23세로 역대 남우주연상 후보들 가운데 최연소로 기록됐다. 하지만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티모시 샬라메의 수상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그와 맞붙는 최대 경쟁자로는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꼽힌다.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분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만큼 역시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콘클라베’의 레이프 파인스, ‘어프렌티스’의 세바스찬 스탠, ‘씽씽’의 콜맨 도밍고가 후보에 올라 있다. 

영화 ‘아임 스틸 히어’의 페르난도 토레스(왼쪽)과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 사진제공=소니픽처스릴리징·유니버설픽쳐스

● 데미 무어, 또 한번 새로운 기록 쓸까 

여우주연상 부문도 치열하다.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를 비롯해 ‘아노라’의 마이키 매디슨, ‘위키드’의 신시아 에리보, ‘에밀리아 페레즈’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그리고 ‘아임 스틸 히어’의 페르난다 토레스가 후보에 올랐다. 관전 포인트는 돌풍을 몰고 온 데미 무어와 트렌스젠더로는 처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의 경합이다.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를 만나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과 크리틱스 어워즈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연이어 거머쥐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극중 왕년의 스타였다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캐릭터 엘리자베스가 이를 연기한 데미 무어의 인생과 닮아있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에서 밝힌 “팝콘 배우”에 관한 허심탄회한 고백을 통해서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인공이다. 지난 2016년 커밍 아웃하고 2018년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꾸는 인물을 맡아 실제 삶과 겹치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만약 여우주연상을 받는다면 아카데미에서 최초의 트랜스젠더 배우의 주연상 기록이 탄생한다. 다만 과거 SNS를 통해 인종 차별과 혐오의 시선을 담은 글을 다수 게재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은 상황은 ‘변수’가 되고 있다. 다양성을 기치로 내건 아카데미상의 지향과 어긋나는 과거 행보가 여전히 지적을 받고 있다.   

이들과 경쟁하는 또 다른 주인공은 1999년생의 신예 마이키 매디슨.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은 신인이지만 출중한 연기력을 과시하면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LA 비평가협회상 주연상, 런던 비평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비롯해 최근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면서 오스카의 청신호를 켰다.  

‘리얼 페인’의 키엘란 컬킨(왼쪽)와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그린나래미디어

● 쟁쟁한 조연상 경쟁…키에란 컬킨 VS 조 샐다나  

조연상 부문도 주연상 못지 않게 치열하다. 먼저 유력한 남우조연상 후보는 ‘리얼 페인’의 키에란 컬킨.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리얼 페인’에서 그는 가족의 상흔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통해 차마 말하지 못한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그린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남우조연상을 휩쓴 점도 수상 가능성을 높인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인공 맥컬리 컬킨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에밀리아 페레즈’의 조 샐다나 역시 여우조여상을 노린다. 성전환을 통해 여성이 된 멕시코 갱단의 보스를 돕는 변호사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셀레나 고메즈, 아드리아나 파즈와 함께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국내 관객에게는 마블 히어로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가모라와 ‘아바타’ 시리즈의 네이티리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번 ‘에밀리아 페레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만 이들의 수상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는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 쟁쟁하기 때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브루탈리스트’의 가이 피어스, ‘컴플리트 언노운’의 에드워드 노튼, ‘아노라’의 유리 보리소프, ‘어프렌티스’의 제레미 스트롱이 올라 있다. 여우조연상을 노리는 배우들은 ‘컴플리트 언노운’의 모니카 바바로, ‘위키드’의 아리아나 그란데, ‘콘클라베’의 이사벨라 로셀리니, ‘브루탈리스트’의 펠리시티 존스이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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