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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욕망과 복수의 드라마, 박형식이 차지한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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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의 주역 박형식이 지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배우 박형식이 욕망과 복수의 드라마를 통해 과감한 연기 변신을 선언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그의 말처럼, 함께 연기한 배우들까지 놀라게 만든 성숙한 매력이 시청자에게도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박형식은 뛰어난 카리스마와 넘치는 능력으로 그룹의 해결사를 자처하는 주인공 서동주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섰다.

‘보물섬’은 초반부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를 선보였다. 극중 재벌가 대산그룹의 상무로 일하는 서동주는 남다른 배포와 영민함으로 회장 차강천(우현)의 신임을 얻은 인물. 회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언젠가 높은 자리를 오를 기회만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일도 사랑도 모두 잘 해낼 거라고 자신만만했던 서동주에게도 고비가 닥친다. 사랑하는 연인 여은남(홍화연)은 알고 보니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로, 돌연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서 서동주를 배신한다. 한편으로 대산그룹의 경영권을 노리는 검찰총장 출신의 비선 실세 염장선(허준호)은 서동주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피습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재벌가의 권력과 이권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 그리고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가 얽힌 ‘보물섬’은 1회 시청률 6.1%(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출발해 2회에서 곧바로 2.0P% 상승한 8.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서강준 주연의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1, 2회(5.6%·6.6%)의 기록을 앞섰다. ‘보물섬’에 앞서 같은 시간에 방송한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가 1, 2회에서 각각 5.2%, 6.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초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여러 작품에서 주로 다정하고 따뜻하며 섬세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박형식은 이번 ‘보물섬’을 통해 냉철하고 묵직한 모습을 처음 꺼냈다. 더 높은 곳에 올라서려는 야망 가득한 서동주로 새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는.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해 2013년 드라마 SBS ‘상속자들’로 연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장난꾸러기 남동생부터 로맨틱 코미디 속 허세 가득한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이번 서동주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보물섬’의 진창규 PD는 “가수 시절부터 박형식을 눈여겨봤다”면서 “그의 남성적인 매력을 저희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형식 또한 “서동주는 제가 해온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라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분들께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 설렜다”고 고백했다.

캐릭터를 위해 외형의 변화도 줬다. 헤어와 의상 등 스타일링부터 눈빛과 표정까지 연구하며 성숙하고 진중한 서동주에 접근했다. 염장선의 계략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서동주는 앞으로 이들에 맞선 처절한 복수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박형식은 거친 액션에도 도전한다. 진 PD는 “깊은 바다에서 수중 촬영을 하거나 물을 통해 고통받는 어려운 상황에서 연기해야 했는데 현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연기의 디테일을 고민하는, 예민하면서도 똑똑한 배우”라고 박형식과 함께한 과정을 밝혔다.

박형식(왼쪽)과 허준호. 3회부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된다. 사진제공=SBS

● 허준호와 펼칠 본격 대결에 대한 기대감

‘보물섬’은 2회 말미 서동주와 염장선의 본격적인 대립이 예고됐다. 차강천은 여은남과 서동주가 사랑하는 관계라는 사실을 모두 알면서도 곁에 서동주를 두려고 했다. 하지만 염장선은 자신의 꼭두각시가 되어줄 차강천의 사위인 허일도(이해영)의 부회장 승진에 서동주가 걸림돌이 되자 그를 함정에 빠뜨린다. 향후 서동주는 2조원에 달하는 염장선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해 빼돌리고, 결국 염장선에 의해 목숨까지 위협받지만 가까스로 살아 돌아와 복수를 시작한다. 

허준호가 연기하는 염장선은 검찰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현재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로 있지만 대산그룹의 경영권을 노리고 정부의 예산까지 좌지우지하는 비선 실세이자 악역이다. 악랄한 면모로 서동주를 겁박하고 협박한다. 앞으로 펼쳐질 서동주와 염장선의 극한의 대립은 ‘보물섬’을 이끄는 강력한 힘이 될 전망이다. 

허준호는 후배인 박형식과의 연기 대결에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과거 박형식이 몸담은 제국의아이들의 LA 공연을 현장에서 관람했다는 허준호는 “이번에 남자가 돼서 나타났다. ‘보물섬’ 촬영 첫날 제가 대사 NG를 낼 정도로 사람이 강해져 있었다”면서 “어린 아이가 아닌 남자로 만나서 반가웠다. 박형식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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