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감독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손잡고 만든 영화 ‘계시록’이 마침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오는 3월21일 넷플릭스를 통해서다. 이 영화는 류준열, 신현빈의 주연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계시록’은 교회 여중생 신도의 실종 이후, 신의 계시라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목사와 그런 그를 수상하게 여기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종과 종교를 소재로 인물 각자가 믿는 신념과 그에 따른 선택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계시록’은 ‘부산행’ ‘염력’ ‘반도’ 등 장르물의 형식으로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은 연상호 감독과,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 ‘로마’ 등의 작품을 통해서 놀라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해온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자와 총괄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를 하면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던 작품들이 알폰소 쿠아론의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라며 “그와 함께 의논하며 ‘계시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계시록’은, 영화 ‘독전’ ‘돈’ ‘봉오동 전투’ ‘올빼미’ 등을 성공시킨 류준열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재벌집 막내아들’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으로 주목받은 신현빈의 주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류준열이 신의 계시를 목격한 목사 성민찬 역으로, 신현빈이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신민재가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전과자 권양래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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