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새론, 동료들 애도 속에 영면
지난 16일 유명을 달리한 배우 김새론이 유족과 지인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인의 발인에는 생전 고인과 절친한 배우 김보라 등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은 경기도 파주 통일로 추모공원에 잠들었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하늘로 떠난 김새론은 2001년 아기 모델로 데뷔해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다. 원빈과 함께 한 영화 ‘아저씨’와 ‘도희야’ ‘눈길’ 등에서 활약하면서 ‘천재 아역 연기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원빈과 김보라 등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다.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의 출연 분량이 편집되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거쳐 몇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악의적인 공격 등에 가로막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촬영한 영화 ‘기타맨’을 유작으로 남겼다.
● 블랙핑크, 걸그룹 최초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처음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오른다. 이른바 ‘꿈의 무대’로 통하는 웸블리는 전 세계 팝스타들 가운데서도 영향력을 갖춘 일부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K팝 가수로는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이 처음 공연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8월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를 펼친다. 이번 투어는 7월5일과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7월12일), 시카고의 솔저 필드(7월18일), 캐다나 토론토의 로저스 스타디움(7월22일), 뉴욕 시티필드(7월 26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8월2일), 이탈리아 밀라노 이포드로모 스나이 라 마우라(8월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경기장(8월9일), 일본 도쿄돔(2026년 1월16~18일)까지 전 세계 주요 10개 도시에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최정상 K팝 그룹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웸블리 스타디움은 뮤지션들이 원하는 꿈의 공연장이다. 약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스포츠 시즌이 끝나면 가수들의 공연장으로 이용된다.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도 설 수 없는 ‘성지’로도 꼽힌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비틀스, 마이클 잭슨, 비욘세, 에드 시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무대에 올랐다.
● 유아인과 이병헌 주연의 영화 ‘승부’ 3월26일 개봉
배우 유아인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돼 석방된 가운데 오는 3월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는 지닌 1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열린 1심에서 유아인은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수면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제대로 잘 수 없는 고통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아인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그가 주연한 영화 ‘승부’는 개봉을 결정했다. 이병헌과 주연한 ‘승부’는 한국 바둑의 레전드로 꼽히는 조훈현 9단과 그의 제작인 이창호 9단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소재의 영화다. 이병헌과 유아인이 각각 조훈현, 이창호를 맡아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인 한국 바둑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승부’ 개봉을 앞두고 작품을 알리는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서 유아인의 모습을 편집하고 이병헌만 보이도록 하고 있다. 개봉 이후 관객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 7월 결혼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백년 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20일 SNS에 글을 올려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다”고도 말했다.
KBS 공채 코미디언 14기인 김준호와 21기인 김지민은 선후배 사이로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4월 연인 사이라고 밝히고 공개 연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 중인 근황을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 등에 출연해 알려왔다.
● 트와이스 다현, 드라마 ‘러브 미’ 출연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잇는다. 21일 스크린 데뷔작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내놓은 다현은 드라마 ‘러브 미’에도 출연한다. 한 가족이 각자의 상황에서 사랑을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다현은 ‘러브 미’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다. 그가 연기하는 지혜온은 오래된 우정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으로 변한 것을 뒤늦게 알아가는 인물이다. 배우 서혜진과 유재명, 장률 등과 호흡을 맞춘다.
다현은 진영과 주연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찬란하게 빛난 10대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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