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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새론, 가족·동료 배웅 속 영면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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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19일 고인의 발인이 동료들이 모여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진제공=골드메달리스트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이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발인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발인에는 생전 고인과 친분을 나눈 배우 김보라와 그룹 에이비식스 박우진 등이 함께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물론 이날 발인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통일로의 추모공원이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동료들은 한달음에 빈소 찾아와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영화 ‘아저씨’를 함께한 배우 원빈을 비롯해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장성규 등이 찾아 먼저 떠난 동료를 추모했다.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배우 김옥빈과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등은 국화꽃 사진을 올리고 슬픔을 표했고, 김새론이 마지막에 몸담은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밝혔다.

스물다섯 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김새론은 2001년 아기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의 주연으로 발탁돼 연기를 시작했다. ‘여행자’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김새론은 칸 레드카펫을 밟은 한국영화 최연소 배우로 기록됐다. 이후 선보인 ‘아저씨’와 ‘도희야’를 통해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소녀의 아픔을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아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628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그렇지만 2022년 5월 음주 운전 사고를 내면서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미 캐스팅됐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끝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전부 편집됐다. 출연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결국 무산됐고, 같은 해 11월 독립영화 ‘기타맨’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기타맨’은 김새론의 복귀작이자 유작으로 남았다. 

김새론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하는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과 무분별하게 사생활을 보도하고 공격한 일부 언론의 보도 방식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집중되고 있다. 가수 미교는 SNS에 “사람이 죽어야 악플러들의 손이 멈춘다”면서 “악플러들은 본인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것 같다”고 지적했다. 18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악성 보도, 악성 댓글, 악성 유튜버의 공격으로 대중문화예술인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또다시 일어났지만 언론의 성찰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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