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 ‘차표 한 장’ 등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8.
7일 송대관의 소속사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대관은 며칠 전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병이 있거나 기저질환으로 입원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얼마 전까지 방송 출연도 하고 해외 스케줄도 소화했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 보니 이렇게 되셨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노래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데뷔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이어가다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유행가’ 등 노래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얻었다.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도 불린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