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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캡아’ 안소니 마키 “액션? 최고의 수비는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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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감독 줄리어스 오나(왼쪽)과 배우 안소니 마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25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포문을 여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찾아왔다. 우리에게 익숙하던 기존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은퇴한 그의 방패를 건네받고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된 안소니 마키를 스크린에서 처음 만나는 기회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캡틴 아메리카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 샘 윌슨(안소니 마키)은 이번 영화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써내려갈까.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감독 줄리어스 오나와 주인공 안소니 마키는 5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샘 윌슨은 우리가 가진 우리의 가장 좋은 면을 가진 대표성을 띄는 인물”이라고 입을 모아 소개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맡은 스티브 로저스의 캡틴 아메리카는 원리원칙을 고수하며 정의와 사명감을 지녔다. 반면 샘 윌슨의 캡틴 아메리카는 “슈퍼 솔져의 혈청을 맞지 않았기에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인류애와 따스한 마음으로 역경을 헤쳐나간다”며 “관객들이 샘 윌슨의 모든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한 샘 윌슨이 국제적인 사건과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샘 윌슨은 혼란과 위기에 빠진 세상에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이번 영화는 크리스 에반스가 이끈 2011년 ‘퍼스트 어벤져’와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잇는 네 번째 작품이다. 새롭게 시작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 페이즈5에서는 다섯 번째 영화다.

샘 윌슨은 지난 2021년 공개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팔콘과 원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를 물려받았다. 그는 기존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단순한 후계자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 이번 영화에서 변화하고 고뇌하는 모습을 그린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올더스 헉슬리의 1932년 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이번 영화의 제목을 따왔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선과 악에 대해 묻는 “정치 스릴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가장 큰 테마는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태디어스 대통령과 샘 윌슨의 관계다. 기존 시리즈에서 태디어스 로스 장군을 연기했던 윌리엄 허트가 지난 2022년 세상을 떠나면서 해리슨 포드가 그 자리를 새롭게 채운다. 

태디어스 로스는 MCU 시리즈에서 일명 썬더볼트라고 불리며 어벤져스를 체포하거나 방해하는 이른바 악역이다.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박사와도 악연이 있다. 그가 헐크로 변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영화의 제목인 ‘브레이브 뉴 월드’는 올더스 헉슬리의 1932년 소설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단순히 마블의 세계관을 넘어 기술의 발전, 경제와 정치 등의 현실에 뿌리내린 요소들을 녹여내기 위한 선택이다. 이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등 고전 작품을 참고했다”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선인지 악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아이러니가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또 “‘자칼의 날’ ‘한 밤의 암살자’ 등 1970년대 음모론의 스릴러를 레퍼런스로 봤고 최근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를 통해 어떻게 조명과 프레임으로 긴장감을 고조할 수 있는지 눈여겨봤다”며 “감정적으로 재미난 여정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이전 캡틴 아메리카의 유산을 물려받으면서 그만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도 밝혔다.  

● 안소니 마키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의 방패를 계승한 안소니 마키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는 어떨까. 이미 전 세계 팬들에게 익숙한 캡틴 아메리카의 자리를 물려받은 상황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안소니 마키는 “제가 맡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그래서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샘 윌슨이 보여주는 정의로움이나 인간적인 따스함으로 볼 때 캡틴 아메리카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스티브 로저스가 방패를 준 게 아닐까”라고 말한 안소니 마키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던 날에 크리스 에반스가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안소니 마키에게 ‘넌 정말 잘할거야’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고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2대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한 안소니 마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1대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와 2대 샘 윌슨은 출발부터 다르다. 스티브 로저스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에 자원입대해서 초인적인 능력을 실험하는 슈퍼 솔져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남들보다 왜소한 체격으로 번번히 군 입대를 거부당하던 그는 비밀리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인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체 능력을 갖게 된다.  

반면 샘 윌슨은 슈퍼 솔져의 혈청을 맞지 않은 인물로 1대 캡틴 아메리카처럼 초인적인 체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 퇴역 군인 출신으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링컨 기념관 앞을 뛰다가 우연히 스티브 로저스를 만나는 설정으로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다. 안소니 마키는 “샘 윌슨은 스티브 로저스와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서 다른 여정으로 나아간다”며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액션 스타일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한다. 안소니 마키는 “날개를 비롯해 최대치로 극대화한 기능들을 보여준다”며 “다른 슈퍼 히어로를 능가하는 기능들이 탑재된 슈트의 역량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싸우는 장면은 극적이고 과장된 움직임이 많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답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혈청을 맞지 않은 인물로서 어떻게 적을 제거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초인적이 힘이 없는 상태에서 강력한 적들에 대항하는 액션 장면들에서는 샘 윌슨이 벽돌을 들고 상대방을 내리치기도 한다. 이전의 캡틴 아메리카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감독은 “안소니 마키에게 ‘옆에 있는 벽돌을 들고 쳐봐’라고 주문했더니 ‘아무리 그래도 캡틴 아메리카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하더라”며 “마블 측에서도 괜찮다고 해줘서 특이하고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주변의 지형지물을 활용해 액션 자체가 인물이 되는 순간을 연출했다”고 이야기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캡틴 아메리카가 벽돌을 들고 적과 맞붙는 장면은 2005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의 벽돌 신을 오마주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한국영화의 대단한 팬으로서 애정을 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일은 영광”이라며 “부담은 따로 없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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