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1위로 출발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4만24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배우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 수현이 주연한 ‘보통의 가족’은 자식들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상류층의 부모들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신념과 본능의 충돌을 겪으며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에 앞서 전 세계 19개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봉 이후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기준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3%, 네이버 평점은 8.6점으로 높은 편이다.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각기 다른 인물에 이입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단 2차례를 제외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베테랑2’는 1만5404명이 관람해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735만3899이다. 황정민 정해인 정만식 신승환 등 ‘베테랑2’의 주역들은 오는 27일 마지막 무대인사와 ‘스페셜 나잇 행사’를 열고 성원해준 관객들에게 인사한다.
김고은과 노상현이 주연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1만2997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4만9673명이다.
‘보통의 가족’과 같은 날 개봉한 그룹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와 2022년 개봉한 ‘스마일’의 후속작인 ‘스마일2’는 각각 1만1612명, 8137명을 모아 각각 4,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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