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주시니 영광이었죠.”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 세계관에 입성한 배우 박성웅의 말이다.
박성웅은 8일 서울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극본 이수연, 황하정, 김상원·연출 이명진, 이유빈, 이승은) 제작발표회 참석해 합류 소감을 밝혔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2017년·2020년 방송한 ‘비밀의 숲’ 시리즈에서 황시목(조승우)을 시기하며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였던 서동재(이준혁) 검사를 주인공으로 해 만든 스핀오프 작품이다.
박성웅이 ‘좋거나 나쁜 동재’에 합류해 이준혁과 대립한다. 박성웅은 과거의 악연으로 얽힌 서동재의 목을 조르는 재개발 큰손 남완성을 맡았다. 박성웅은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라는 것에 대한) 고민과 부담은 전혀 없었고 촬영 내내 행복했다”며 “이번 작품은 특별히 촬영 회차가 얼마 남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느껴졌다”고 작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또, “갑을관계가 항상 바뀌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지금까지 누아르 작품을 하면서 주눅이 든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어떤 상황에서는 동재에게 주눅이 들어야 했다”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혁도 박성웅과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혁은 “처음에는 무서울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기하는 순간부터 너무 좋았다”며 “서동재 캐릭터 특성상 남완성에게 거친 행동을 많이 하는데 선배가 다 받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도 엄청 챙겨주고 뽀뽀도 해줬다”며 “무서운 부분도 있지만 따뜻했다”고 고마워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은 동재에게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찾아오며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하는 서동재의 치열한 분투를 그린다. 이준혁 박성웅 현봉식 박성근 이항나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일 공개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