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 ‘베테랑2’가 어느 덧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관객이 추석 연휴에 몰렸던 까닭에 지금은 흥행 기세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나, ‘문화가 있는 날’과 10월 첫째 주에 있을 휴일 호재로 인해 계속해서 관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베테랑2′(제작 외유내강)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24일까지 누적관객 578만명을 기록했다. 600만명까지 21만명을 남겨놨다.
‘베테랑2’는 23일 9만9000명에 이어 이날(24일) 8만8000명을 동원했다. 25일은 9월의 마지막 수요일로 영화 관람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다. 통상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의 일 관객 수가 전날보다 2배 가량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베테랑2’는 다음 날인 26일 6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테랑2’의 흥행은 예견됐던 바다. ‘베테랑2’는, 2015년 1341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그해 흥행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역대 흥행 8위에 오른 ‘베테랑’의 속편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또,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연휴 마지막 날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제작비를 회수했다.
황정민과 정해인, 두 주연배우의 ‘열혈 홍보’도 흥행에 한 몫 했다. 두 사람은 개봉 한 달 전부터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를 시작으로 각종 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며 예비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4일에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에도 출연해 대중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특히 두 사람은 개봉 첫날부터 지금까지 휴일에 빠짐없이 무대인사를 다니고 있다. 개봉 4주차인 10월 첫째 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1일 국군의 날과 10월3일 개천절에도 무대인사를 예고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인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해인이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롭게 합류하는 막내 형사 박선우로 분해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한다.
‘베테랑2’는 액션 장인 류승완 감독의 작품답게 박진감과 밀도감이 돋보이는 액션 장면들로 주목을 받는다. 남산 액션과 빗속 액션, 터널 액션은 관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면이다. 여기에 여론몰이, 사적제재 등 시의적인 소재들을 작품 안에 끌어들여 수사극으로서의 쾌감뿐 아니라 묵직한 메시지까지 담으며 전편과 차별화된 작품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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