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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예사롭지 않다…이순재·김용건의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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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개소리’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송옥순, 예수정, 이순재, 김용건, 임채무. 사진제공=KBS 

강제로 은퇴할 위기에 처한 노배우가 영리한 리트리버 경찰견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한다. 마침 동네에선 수상한 범죄가 일어나고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노배우는 경찰견과 공조해 사건을 파헤친다.

25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하는 KBS 2TV 12부작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가 관록의 배우들을 앞세워 노년의 영웅 서사를 그린다. 배우 이순재를 중심으로 김용건과 예수정, 송옥숙, 임채무가 뭉쳤고 그들을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영리하게 움직이는 경찰견 소피의 목소리는 배우 배정남이 맡았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개소리’는 저마다 다른 사정으로 위기에 처한 노년의 주인공들이 거제도에 모여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다. 지상파 TV 미니시리즈로는 이례적으로 70~80대 배우들이 나란히 주연을 맡은 점도 눈길을 끌지만 ‘개의 말을 알아듣는’ 설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교감과 공조를 아우르는 기획으로도 주목받는다.

‘개소리’의 주인공은 국민배우 이순재다. 이순재가 실제 상황과 비슷한 설정의 인물을 맡아 오랜 기간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은 배우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순재는 존경받는 배우이지만 깐깐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결국 드라마 촬영 도중 강제로 하차를 당하고 그 충격으로 거제도의 집으로 낙향한다. 하지만 그 때부터 인생에 반전이 시작된다. 경찰견 소피의 말을 알아 듣게 되면서다.

이순재부터 임채무까지 ‘개소리’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실제 이름을 극중 배역 이름으로도 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들의 실제 모습과 상황을 드라마 캐릭터에 그대로 녹여내는 시도다. 

이순재뿐 아니라 김용건 역시 드라마에서도 배우로 등장한다. 이순재와 선후배이자, 라이벌 관계인 유명 배우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거제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갈등을 겪고 긴장을 유발한다. 이들 외에도 드라마 작가 역의 예수정, 조명감독 출신의 임채무, 베테랑 분장사 역의 송옥숙이 ‘시니어벤져스’의 멤버들이다.  

‘개소리’의 주인공 이순재(왼쪽)와 경찰견 소피, 그리고 소피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배정남. 사진제공=KBS

● “어른들의 지혜외 기지로 풀어가는 수사” 

‘개소리’는 거제도에 모인 주인공들이 강력 사건을 마주하면서 삶의 지혜와 노련한 기지로 범죄를 풀어가는 내용에 집중한다. 경찰견의 말을 알아듣는 이순재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실제로 친분을 나누면서 서로를 잘 아는 김용건과 임채무 등이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코믹 수사극을 내세운다.

연출을 맡은 김유진 PD는 “5명의 시니어 주인공의 활약을 부각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활력있고 역동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24일 열린 ‘개소리’ 제작발표회에서 “강한 추리력”과 “개와 인간의 소통”이 키워드에 기대를 걸었다. 최근 연극 무대에 집중하면서 드라마 출연 기회가 뜸했던 이순재는 “개와 인간이 직접 소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가 처음이라 흥미가 있었다”며 “추리력이 강한 작가의 대본을 보고 한국의 애거사 크리스티가 되겠다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개와 인간의 소통이라는 설정이 흥미로웟지만 그 중심에 이순재 선배님이 계신 만큼 함께 작업을 잘 해야한다는 희망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개소리’에는 노년의 배우만 등장하지 않는다. 배우 박성웅이 이순재의 늦둥이 외아들 기동 역으로, 아이돌 출신 연기자 연우가 거제도 지구대의 순경 초원 역으로, 신예 남윤수가 인기 K팝 스타이자 노배우 이순재에게 죄책감을 지닌 현타 역으로 출연한다. 각자의 위치에게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긴장도 유발하는 역할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개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 사진제공=KBS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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