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 중인 영화 ‘베테랑2’의 GV(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는 가운데, 조인성과 ‘베테랑2’의 연출자 류승완 감독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투자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조인성은 오는 25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베테랑2′(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조인성과 류승완 감독의 참여로 진행된다.
조인성의 관객과의 대화 진행은 그가 류승완 감독의 전작인 ‘모가디슈'(2022) ‘밀수'(2023)에 출연하며 쌓은 깊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조인성은 일촉즉발의 내전 상황에서 함께 탈출하는 남북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가디슈’에서 한국 대사관 참사관 강대진 역으로, 생계를 위해서 위험한 밀수판에 뛰어드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밀수’에서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 역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또한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러시아 국경에서 벌어지는 범죄들로 인해 충돌하게 된 남북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민트’에도 출연하며 ‘류승완의 신(新) 페르소나’로 불리고 있다.
특히 ‘밀수’는, 조인성이 극 후반부에서 선보인 액션과 외모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던 작품이다. 이와 관련, 류승완 감독은 인터뷰 중 “‘모가디슈’ 때 조인성의 미모를 너무 망가뜨려서 부채의식이 남아있었다”며 “조인성의 미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조인성에 대한 애졍을 표한 바 있다.
조인성은 ‘베테랑2’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류승완 감독과 이 같은 인연으로 영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황정민과 정해인이 단둘이 떠난 여행에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류승완 감독은 “자기가 출연하는 영화도 아닌데 정해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하니까 황정민과 정해인의 MT에 따라갔다”이라며 “이게 바로 조인성의 인성”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베테랑2’는 개봉 9일째인 21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테랑2’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범을 쫓는 베테랑 형사들의 이야기로 황정민,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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