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로 전 세계적 시선을 모은 김예지가 킬러 역할을 연기하며 연기자로 데뷔한다.
김예지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 출전 직후 사격선수로서는 물론 연기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예고해왔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인도 출신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예지가 출연하는 ‘크러쉬’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의 스타들이 출연해 인종 혐오와 차별과 관련해 벌이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이다.
스핀오프는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 또는 본래 설정을 바탕에 두고 새롭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크러쉬’는 이미 예고편을 공개해 30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화 ‘아시아’의 새로운 변주라 할 만하다.
김예지는 극중 킬러 역할을 맡는다. 그의 소속사인 플필의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이번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자로 선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출연하는 아누쉬카 센은 인도 아역배우 출신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4000만명을 확보한 스타이다. 영화 ‘아시아’에 이미 출연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아시아랩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크러쉬’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예지는 이번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내외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지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모습이 SNS에 게재되면서 새삼 전 세계 주목을 끌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SNS에서 그를 가리켜 “액션영화에도 사격 세계챔피언이 나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면서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김예지는 미국 방송사 NBC가 선정한 2024 파리올림픽의 ‘주목받는 10대 스타’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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