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는다.
10월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끌어 나갈 잠재력을 갖춘 새로운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4년에 개설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배우 김선영과 류준열을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선정된 한국 장편 독립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인 배우들을 선정하는 상이다. 최우수 남자, 여자 신인 배우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한다. 매년 한국영화를 이끄는 배우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역량 있는 배우들을 직접 선정하는 가운데 올해는 김선영과 류준열이 그 책임을 맡았다.
김선영은 지난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과 ’30일’의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고, 올해는 ‘파묘’와 ‘하이재킹’에 참여해 극에 긴장을 불어넣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의 활약에 이어 현재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촬영에 한창이다. 독립영화 ‘세자매’ ‘드림팰리스’ 등 작품에서도 역량을 과시했다.
류준열은 최근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시리즈와 한재림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주연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김선영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인연도 있다. 특히 사극 영화 ‘올빼미’를 통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 촬영을 진행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월11일 열리는 영화제 폐막식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김선영과 류준열이 직접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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