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와 황정민, 박보영과 천우희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으로 관객과 만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을 공개하고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올해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배우 4명은 영화와 OTT 플랫폼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넘나들면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배우들이다.
설경구는 최근 영화 ‘더 문’과 ‘소년들’, ‘길복순’을 비롯해 10월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잇고 있다. 실화 소재의 묵직한 이야기부터 화려한 액션을 가미한 작품들을 넘나드는 동시에 지난 6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을 통해 현실 비판적인 메시지를 다룬 정치극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황정민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다.
13일 류승완 감독과 손잡은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두고 분주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1000만 흥행작인 ‘국제시장’부터 오컬트 장르의 진면목을 과시한 ‘곡성’, 거친 액션에 도전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실화 바탕의 ‘교섭’ 등 소재와 장르의 경계 없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에서 배우 인생에 오래 남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1300만 관객을 사로잡기도 했다.
설경구, 황정민과 나란히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이 된 박보영과 천우희 역시 한국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박보영은 지난해 주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의 활약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배우로 진가를 과시했다. 첫 영화 주연작인 ‘과속스캔들’의 성공을 시작으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과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까지 출연작을 빠짐없이 흥행으로 이끈 실력자이기도 하다. 특히 박보영은 올해 영화제 개막식의 진행까지 맡는 등 활발한 참여로 관객과 보다 가깝게 만난다.
천우희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관객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영화 ‘곡성’부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거쳐 최근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데 에이트 쇼’,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디만’으로 실력을 증명한 주인공이다. 그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한층 무게감 있는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택한 액터스 하우스는 참가비 1만원으로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수익금 전액을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한다. 액터스 하우스 예매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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