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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과 유해진은 연예계 소문난 반려인들이다. 이런 두 사람이 반려견을 소재로 한 신작 영화에 출연했다. 작품은 바로 ‘도그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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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과 유해진을 비롯해 윤여정, 김윤진, 정성화,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반려견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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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포테이토 지수 86%] ‘도그데이즈’, 위안은 얼마나 따스한가
![영화 '도그데이즈'의 탕준상(왼쪽)과 윤여정. 사진제공=CJ EN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3-0089/image-662c97a1-7f74-4dde-8665-39e1dd7a9e43.jpeg)
“나, 아파요!”
만약 반려견이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면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란다. 동물도, 반려견도 사람과 똑같은 감정과 아픔을 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제대로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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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개봉하는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제작 JK필름)에 등장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영화는 반려견을 소재 삼아 함께 살아가기라는 소중한 가치를 가득 담아낸 무대이다. 반려견을 날줄로, 다양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씨줄로 엮어내며 삭막한 세상에 한 줄기 따스한 위안의 한 자락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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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는 2층짜리 건물주(유해진)과 1층의 동물병원장(김서형), 사회적으로 존경받지만 외롭게 살아가는 유명 건축가(윤여정)와 그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탕준상), 아이를 갖지 못해 입양아(윤채나)를 받아들인 음악프로듀서 부부(정성화·김윤진), 아프리카로 떠나버린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맡게 된 밴드 리더(이현우)와 그 여자친구의 전 남친(다니엘 헤니) 등 주요 인물을 각기 ‘커플’로 짝짓는다.
그리고 이들이 지닌 사연 위에 갈등과 화해,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서로에 대한 무관심 또는 냉대로부터, 그런 때문에 싸우며 갈등하고, 또 그런 덕분에 화해하며 위안하고 사랑을 쌓아간다.
![영화 '도그데이즈'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3-0089/image-c955f9e3-1478-49e3-ba56-90a81e43b687.jpeg)
영화는 이처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또는 ‘러브 액츄얼리’와도 같은 다중스토리의 구성을 내세운다. 극중 인물들의 사연은 다채로워서 또 그만큼 다양한 관객층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해 보인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반려견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극중 반려견들은 사람 못지않은 ‘사실적인’ 연기 덕분에 관객은, 아마도, 새로운 사랑이라는 감정을 포근히 받아안고 극장 문을 나설 터이다. 안쓰러움이거나, 웃음이거나, 안타까움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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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흐름은 다소 투박하고, 어색한 대사가 억지 웃음을 자아낼 수도 있지만 영화 전반에 흐르는 따스한 온기가 이를 상쇄한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영화가 안기는 따스함에 온기를 더한다. 그들 가운데서 건축가 역 윤여정은 단연 우뚝하다. 리얼관찰 예능프로그램이나 인터뷰 영상 등에서 보여준 ‘츤데레’ 윤여정의 모습이 고스란한데, 극중 건축가를 통해 드러내는 모습은 ‘어른’의 한 모범으로 젊은 관객의 공감을 산다.
![영화 '도그데이즈'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3-0089/image-59a3b5ee-1a97-46b9-bac0-963cbfdce508.jpeg)
감독: 김덕민 / 출연: 윤여정, 유해진, 김서형, 김윤진 외 / 장르: 드라마 / 개봉: 2월7일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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