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동안으로 유명한 배우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당시 18살이던 수지와 동갑인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놀라운 점은 현재까지 그 얼굴이 크게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동안미남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그이지만, 연기력도 그에 못지 않다. ‘건축학개론’ 이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왔던 이제훈이 이번에는 북한 병사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탈주’ 이제훈, 이번엔 북한 병사다!
이제훈이 북한 병사로 돌아온다.
7월3일 개봉하는 영화 ‘탈주'(제작 더램프)가 무대이다. 북한을 탈출하려는 병사와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다.
영화에는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등이 출연한다.
이제훈은 북한 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그는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 실패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으로 탈주를 꿈꾸는 인물이다.
이제훈은 그동안 영화 ‘파수꾼’부터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와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수사반장 1958’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으로 활약해왔다.
이번 ‘탈주’에서 이제훈은 섬세한 감정선과 함께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보여줄 기세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규남에게 탈주하고자 하는 눈빛과 집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거기에 이제훈 배우가 완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뭔가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있는 이제훈의 눈을 보고 정말로 규남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제훈이 그려낼 규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은 “규남은 내일, 꿈, 희망이라는 가치를 향해서 현실을 탈주하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면서 “내일을 갈망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규남의 모습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영화 속 이제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목숨을 걸고 탈주를 시작한 규남(이제훈)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부터 총구 앞의 위기일발의 순간 그리고 사력을 다해 달려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꿈을 향해 사투를 벌이는 규남의 간절한 심정과 처절한 몸부림이 담겨 있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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