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장이수, 이번엔 진짜 경찰…박지환 ‘핸섬가이즈’ 출격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추적하는 비밀 경찰 ‘FDA’로 활약한 장이수가 마침내 진짜 결찰이 됐다.
‘범죄도시4’ 흥행의 히든카드로 꼽히는 장이수 역으로 활약한 배우 박지환이 새 영화 ‘핸섬가이즈’에서 열혈 경찰로 나선다. 이번엔 ‘폴리스 다크 아미’가 아닌 ‘폴리스’ 그 자체다.
박지환은 6월26일 개봉하는 영화 ‘핸섬가이즈'(연출 남동협·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열정 넘치는 경찰 최소장 역을 맡아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정체가 의심스러운 두 남자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면서 새 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악령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오싹한 코미디다.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인공 재필과 상구 역을 맡은 가운데 박지환은 이들이 새롭게 정착한 전원마을을 지키는 경찰 최소장으로 나선다. 극중 최소장은 외모에서부터 의심을 부르는 재필과 상구의 정체를 추적하는 경찰이지만 수사의 방향은 잘못됐고, 위기의 순간마다 발동하는 ‘촉’은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는 쪽으로 나아간다.
제작진은 “최소장 캐릭터는 박지환의 뻔뻔스러운 연기력으로 강력한 유머를 장착했다”며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폭소를 유발한다”고 예고했다.
박지환은 최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4’의 흥행을 이끈 결정적인 주역으로 꼽힌다. 2017년 개봉한 1편에서부터 조선족 출신인 장이수 역할을 맡아 활약한 그는 2022년 개봉한 2편에서 비중을 더욱 늘려 극을 주도했다. 개성 강한 외모와 스타일, 분명 범죄자이지만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엮이면 꼼짝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최근 ‘범죄도시4’에서 장이수는 마석도가 이끄는 수사팀과 공조해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일망타진하는 작전에 동참했다. 그때 마석도로부터 받은 가짜 직책이 ‘FDA’ 즉 ‘폴리스 다크 아미'(Folice Dark Amy)였다. 비밀 경찰이라는 마석도의 말에 속아 넘어가는 장이수의 모습은 ‘범죄도시4’에서 가장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관객 입장에서는 ‘범죄도시4’의 장이수에 이어 개봉을 앞둔 ‘핸섬가이즈’의 최소장을 연결해서 보는 재미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박지환은 관객의 호감을 얻었고,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핸섬가이즈’에서 박지환이 새롭게 만나는 파트너도 있다. 다름 아닌 배우 이규형이다.
최소장 곁을 지키는 남순경 역을 맡은 이규형은 백지처럼 하얀 마음을 가진 정의의 경찰이라는 설정이다. 시골 경찰 파트너로 만난 박지환과 이규형이 만드는 코미디는 이번 영화가 내세운 히든 카드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남동협 감독은 “최소장 역할의 박지환과 남순경 역의 이규형은 기획 때부터 1순위로 생각한 배우들이었다”며 “웃음 타율 만큼은 주인공들 못지 않게 높은 콤비 플레이를 보인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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