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생 배우 박지환은 연예계 대표적인 노안 배우로 꼽힌다. 과거 윤계상에게 “형”이라고 불렀다가 이를 본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실제 윤계상이 박지환보다 2살 형이다.
하지만 인기가 무섭다. 박지환은 ‘범죄도시4’ 장이수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에 과거 박지환은 화장품 cf까지 찍어 놀라움을 전했다.
박지환이 연기한 장이수는 2017년 ‘범죄도시’ 2022년 ‘범죄도시2’에 이어 이번에 개봉한 ‘범죄도시4’로 시리즈에 다시 합류했다.
초롱이 가고 장이수 왔다…박지환 ‘범4’의 히든카드로
“초롱이는 잊어라 장이수가 다한다.”(*****79)
지난 4월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를 본 관객이 전한 후기 중 하나.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박지환이 연기하는 장이수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장이수는 2017년 ‘범죄도시’ 2022년 ‘범죄도시2’에 이어 이번에 개봉한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 외)로 시리즈에 다시 합류했다.
장이수의 컴백은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의 쿠키영상을 통해 예고됐다. 해당 영상에서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해 ‘엔딩 요정’급 존재감을 과시하며 ‘범죄도시4’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이수는 원래 ‘범죄도시’에서 빌런에 가까웠던 인물이다. ‘범죄도시’의 폭력배들 간 이권 다툼에서 이수파의 우두머리로 등장했는데, ‘범죄도시2’에서 태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참한 살인을 저지른 강해상을 쫓는 마석도(마동석) 형사의 비공식 조력자로 활약하며 빌런의 이미지를 희석시켰다.
‘범죄도시4’에서 장이수는 온라인 도박 사업에 도전했다가 망한 뒤 오프라인 오락실을 운영하며 떼돈을 번 상황. 회장님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그에게 마 형사가 찾아와 수사 협조를 부탁하면서 장이수가 이번 사건에 투입된다.
장이수는 온라인 도박 사업에 뛰어든 경험을 바탕으로 수사에 전면으로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웃음을 책임지며 ‘범죄도시4’의 히든카드로 활약을 펼친다.
‘범죄도시’ ‘범죄도시2’의 신스틸러였던 캐릭터의 컴백으로 반가움을 주는 데다가 ‘범죄도시3’의 초롱이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까닭에 장이수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뜨겁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2월 영화가 첫 공개됐던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도 감지됐다. 장이수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영화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서가 다르니까 재미있게 보여질까 염려를 했는데 정말 많이 웃었다”며 “특히 장이수의 코미디가 현지에서 통해서 박지환이 마동석 이상으로 주목을 받았다”라며 전했다.
박지환이 ‘범죄도시4’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때문에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범죄도시4’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마석도 형사의 이야기로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출연한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 주에 425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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