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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O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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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은 지키고 VS ‘파묘’는 바꿔서… 1000만 흥행 거뒀다

‘서울의 봄’과 ‘파묘’의 흥행으로 시장 경쟁 상황이 흥행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두 작품이 다른 작품과 경쟁을 피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절묘한 개봉 시기가 꼽히고 있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제작 하이브미디어코)은 지난해 11월22일, 묘 이장 때문에 일어난 기이한 사건을 그린 ‘파묘'(감독 장재현·제작 파인타운프로덕)는 올해 2월22일 개봉을 했다. 한 영화는 예정대로, 다른 영화는 계획했던 일정을 변경하고 개봉해 100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돌파라는 큰 흥행을 거둘 수 있었다.

‘서울의 봄’이 개봉한 시기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였다.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두 번째 맞는 여름 시장에 이어 추석 시장까지 한국영화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영화계의 위기감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지난해 여름 시장에서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극성수기로 알려진 ‘7말8초’ 시기에 개봉해 ‘밀수’만이 극장 수익으로만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200억원 이상을 제작비로 쏟아부은 ‘더 문’은 50만명, ‘비공식작전’은 100만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크게 실패했다.

추석 시장도 ‘거미집’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이 9월27일 동시 개봉했으나 단 한 편도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해 10월까지 하반기 영화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고, 11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도 해 배급사 내부에서는 개봉 시기를 미루는 방안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제작진과 제작사의 자신감이 있었고,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추진한 끝에 1300여명의 관객들은 11월22일 ‘서울의 봄’을 만날 수 있었다.

‘파묘’는 개봉일을 변경해서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다.

‘파묘’는 원래 올해 설 연휴 개봉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성수기 비수기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졌다고는 하나, 4일간의 연휴로 발생한 여가 시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파묘’는 설 연휴 개봉을 포기하고, 설 연휴를 한참 넘긴 2월22일 개봉했다.

개봉일 변경에는 ‘파묘’가 지난 2월 열린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유도 있지만 설 연휴를 노리고 2월7일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 한국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을 한 경쟁 상황도 고려됐다.

이러한 결정은 결국 ‘신의 한 수’가 됐다. 설 연휴에 개봉한 영화 중 저예산 영화인 ‘소풍’만이 34만명을 모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나머지 두 영화는 50만명도 채우지 못했다.

반면 이들 영화와 경쟁을 피해간 ‘파묘’는 1100만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파묘’의 유일한 경쟁작으로 꼽혔던 ‘듄:파트2′(2월28일 개봉)는 SF 장르적 취약점과 연속성을 가진 시리즈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인지 화제성에 비해 흥행력은 떨어졌다.

팬데믹 이후 성수기 영화들의 부진과 ‘서울의 봄’과 ‘파묘’의 흥행으로 시장 경쟁 상황과 그에 따른 개봉 시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오는 4월24일 개봉하는 괴물형사의 활약을 그린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가 ‘서울의 봄’과 ‘파묘’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범죄도시4’가 개봉하는 4월24일과 그 이후로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한국 상업영화는 5월 중순께 개봉하는 변요한·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한 편뿐이고, 외화는 5월1일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 5월8일 ‘혹성탈출: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정도다.

‘범죄도시4’는 개봉을 8일 앞둔 16일 오전 사전 예매량 15만장을 넘기며 흥행 예열 중이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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