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한의 절절한 사랑, 5월 스크린 적신다
쉬광한이 그리는 청춘의 감성 로맨스가 5월 스크린을 채운다.
대만 로맨스의 상징 쉬광한(허광한)이 주연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 5월22일 관객을 찾아온다. 대만과 일본을 오가는 두 주인공이 18년의 시간을 관통하면서 쌓아가는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18살 대만에서 시작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향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36살이 된 주인공이 18년 전 추억을 남기고 떠난 첫사랑을 찾아 일본 여행에 나서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쉬광한은 영화에서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마음에 품은 주인공 지미를 연기했다. 18년 전의 첫사랑을 잊지 않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사랑에 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쉬광한이 주연한 로맨스 영화라는 사실만으로 단숨에 5월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쉬광한는 더는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2019년 드라마 ‘상견니’의 성공으로 아시아 스타로 도약했고, 특히 국내서 팬덤을 구축하기도 했다. ‘여름날 우리’ 등 중국영화를 통해 로맨스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를 지지하는 팬들은 스스로를 ‘허친자'(허광한에 미친 사람들)로 지칭하면서 열성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에서 쉬광한과 호흡을 맞추는 아미 역은 일본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맡았다. 18년 전 대만 배낭여행 도중 지미를 만나 첫사랑의 감정을 나누지만, 이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아쉽게 이별하는 인물이다.
키요하라 키야는 영화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참여한 연기자다. 18년에 걸친 첫사랑의 설렘을 표현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공략한다.
영화는 대만의 인기 에세이가 원작이다. 이를 영화로 옮기는 기획은 ‘와호장룡’부터 ‘듄’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 장첸이 시작했다. 연출은 일본 영화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 등을 만든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맡았다. 특히 배우 심은경이 주연한 ‘신문기자’를 통해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한 연출자이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지난 3월14일 대만에서 먼저 개봉했다.
국내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3월27일 기준 올해 개봉한 대만영화 가운데 현지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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