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2주’ 이제 본업의 일상으로!
지난 2주 동안 연예계 안팎의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던 연애사의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본업으로 돌아간다.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 그리고 혜리에 관한 이야기다.
혜리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30일 오후 늦게 결별 사실을 알린 이후 31일 태국 방콕으로 향한다. 출연작인 영화 ‘열대야’ 촬영을 위해서다.
류준열도 4월1일 영화 ‘계시록’의 촬영을 시작한다. 한소희는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스캔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혜리는 지난 14일 전 연인 류준열이 한소희와 미국 하와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일부 누리꾼에 목격되고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뒤 15일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렀다. 직후 한소희와 류준열은 자신들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언론 보도를 통해 혜리와 류준열이 헤어졌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세간에선 그 시기와 관련해 류준열의 이른바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다. 혜리는 뒤늦게 자신이 글을 올린 데 대해 사과했다.
이후 한소희가 잇따라 SNS에 자신의 연애와 관련한 입장을 담은 글을 잇따라 올리면서 잡음이 더해졌다.
특히 한소희는 29일 장문의 SNS 글을 통해 류준열과 만남이 결코 ‘환승연애’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나아가 혜리에게 “재밌네”라는 글에 관한 입장을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그는 글을 삭제했고, 결국 류준열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과정에서 세 사람은 모두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힌 것 이러한 역시 분위기를 드러낸다.
혜리는 당분간 태국에서 ‘열대야’ 촬영에 몰두할 전망이다.
‘열대야’는 태국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다. 혜리는 장동건, 우도환 등과 호흡을 맞춘다. 혜리는 1월25일 촬영을 시작했고, 이달 21일 잠시 귀국한 바 있다.
류준열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계시록’에서 주연을 맡았다.
‘계시록’은 교회 개척의 사명을 지닌 목사가 자신의 자녀가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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