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의 가족’, 잇단 해외 호평 속 우디네 간다!
설경구·김희애·장동건 등이 주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보통의 가족’이 잇따라 해외 영화제에서 선보이고 있다. 토론토·판타스포르토·워싱턴DC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난 뒤 이번에는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로 간다.
12일 투자배급사 마인드마크는 ‘보통의 가족’(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오는 4월24일부터 5월2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진호 감독이 영화제 현장으로 날아간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닌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제 사브리나 바라세티 집행위원장은 ‘보통의 가족’이 “관객을 사로잡는 앙상블 드라마”라고 소개함녀서 “각 캐릭터들은 생존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비뚤어진 본능을 드러내며 스스로 맨얼굴을 드러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예리한 은유이다”고 초청 배경을 밝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권 영화를 소개해온 영화제로, 한국영화는 지난해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최우수 관객상을 받았고, ‘올빼미’, ‘모가디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소개하면서 한국영화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보통의 가족’은 앞서 토론토·판타스포르토·몽스·프리부르·마이애미·워싱턴DC 국제영화제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마리오 도르민스키 공동집행위원장은 ”현대사회에서 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를 다룬 훌륭한 영화”라며 호평했다.
벨기에 몽스국제영화제 막심 디유 집행위원장도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방식과 두 형제 가족의 가치관을 활용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스위스의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티에리 조방 아트 디렉터는 “소설 ‘더 디너’를 각색한 4편의 영화 중 최고”라면서 “최근 한국 작품들 중 가장 강력한 영화”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번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는 ‘파묘’도 초청받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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