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데뷔작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 어떤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데뷔작이 45년 만에 관객을 찾아온다.
애니메이션 세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데뷔작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은 전설적인 괴도 루팡 3세와 동료 지겐밀이 감춰진 칼리오스트로 공국에서 위기에 빠진 클라리스 공주를 만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다뤘다.
3월27일 개봉하는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은 만화책과 TV 시리즈로 제작된 ‘루팡 3세’를 극장판으로 옮긴 작품이다. ‘루팡 3세’는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의 추리 소설 ‘아르센 루팡’의 캐릭터에서 출발해 몽키 펀치 작가가 쓴 동명 만화책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희대의 괴도 루팡의 손자라는 설정의 루팡 3세를 주인공으로 한 원작 만화는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극장판 영화와 게임으로 제작돼 주목받았다. TV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방송한 1971년부터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다.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루팡3세’의 극장판으로 1979년 내놓은 작품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는 리마스터링을 거쳐 보다 선명한 화질과 음향 효과로 즐길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데뷔작으로 관심을 끄는 ‘루팡 3세:칼리오스트로의 성’이 작품 속 아름다운 미장센을 담은 장면들을 공개했다.
먼저 칼리오스트로 공국 성의 감춰진 비밀을 밝히려는 루팡의 날카로운 표정부터 특유의 유쾌한 성격까지, 전설적인 괴도 루팡의 다양한 모습이 눈에 띈다. 또한 성에 갇혀있는 공주 클라리스를 향한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보이는 장면들에서는 ‘낭만 괴도’의 매력을 예고한다.
이어 사건을 파헤치려는 루팡과 동료 지겐의 뒤로 경비행기의 맹렬한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배후와 함께 강렬한 액션 어드벤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뛰어난 검술 실력의 조용한 검객 고에몽과 미스터리 팜므파탈 후지코의 반가운 모습과 더불어 루팡을 검거하기 위해 그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인터폴 경찰 제니가타까지, 각자의 이유로 칼리오스트로 성으로 모인 이들에도 눈길을 향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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