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무당 김고은의 힘? ‘파묘’, 40→50%대로 예매율 상승
새로운 장르,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파묘’를 향한 티케팅으로 이어지고 있다.
2월22일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한 가운데, 예매율이 개봉 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파묘’는 이날 오후 5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예매율 50% 돌파했다. 개봉 전날 정오 때만 해도 40%대를 기록했는데 이날 50%대를 유지 중이다.
당초 ‘파묘’는 호불호로 크게 갈린 시사회 반응 탓에 흥행을 점치기 어려운 영화로 여겨졌다.
그러나 개봉 이후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호의적 반응이 잇따르며 입소문을 형성하는 분위기다. “역시 K오컬트 장인”이라며 장재현 감독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반응들이 많다.
같은 시각 ‘파묘’는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평점 9.5점(만점 10점), 메가박스 평점 9점(만점 10점)으로 극장 3사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파묘’는 오컬트 장르에 풍수지리, 무속신앙을 결합한 차별화한 K오컬트 매력으로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개봉을 앞두고 지난 15일 개막한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의 앙상블에 대한 호감도도 높다. 특히 “이러다 투잡 뛰는 거 아닌가 걱정된다”며 최민식도 언급한 김고은의 무속인 연기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파묘’는 ‘검은 사제들'(2015) ‘사하바'(2019)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묘를 팠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을, 유해진이 상덕의 파트너로 역시 베테랑인 장의사 영근을, 김고은과 이도현이 젊은 무당 화림과 봉길을 각각 연기했다.
‘파묘’는 544만명을 모은 ‘검은 사제들’과 239만명을 모은 ‘사바하’의 호성적을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