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은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사극과 찰떡인 배우로도 유명하다.
이유인즉슨 사극을 찍을 때마다 화려한 외모가 의외로 더욱 빛을 발했기 때문. 특히 영화 ‘형사’와 ‘군도’가 대표적인 작품인데, 극중 강동원이 등장할 때마다 여성 관객들의 몰입도가 한층 더 올라갔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다.
이처럼 이제는 사극 장인에 등극한 강동원이 신작 사극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바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인 그 작품인데, 이미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 란’ 외에도 넷플릭스가 올해 준비한 영화는 다양하다.
[2024년 넷플릭스 영화] 송중기 ‘로기완’부터 강동원 ‘전,란’까지
넷플릭스가 올해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화 5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럽의 낯선 땅에 도착한 탈북민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부터 자연재해에 맞선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 영화, 임진왜란 시기를 다룬 액션 사극까지 장르와 소재가 다양하다.
지난 1월26일 공개한 마동석 주연의 ‘황야’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첫 작품이다.
이어 송중기의 ‘로기완’, 김우빈의 ‘무도실무관’, 박해수의 ‘대홍수’, 강동원과 박정민의 ‘전,란’으로 올해 라인업은 계속된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학,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 강동원과 박정민의 ‘전, 란’
· 공개일 : 4분기
· 연출 : 김상만
· 각본 : 신철, 박찬욱
· 출연 :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외
· 제작 : 모호필름, 세미콜론 스튜디오
· 로그라인 :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 관람 포인트 :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전,란’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드라마에 전투와 추격 액션을 더했다. 강동원은 천한 신분이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을 맡아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려고 고군분투한다. 박정민은 그런 천영을 몸종으로 들인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왕의 호위를 맡는 종려 역을 소화한다. 강동원과 박정민이 영화에서 주연배우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백성을 버리고 피난길에 오른 왕 선조는 차승원이 맡았다.
● 송중기의 ‘로기완’
· 공개일 : 3월1일
· 연출 / 각본 : 김희진
· 출연 : 송중기, 최성은 외
· 제작 : 용필름, 하이지음스튜디오
· 원작 :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 로그라인 :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
· 관람 포인트 : 송중기가 가진 것 하나 없이 도착한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유일한 희망인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로기완을 연기한다. 최성은은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선수 출신으로 로기완과 가까워지면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 마리 역을 맡았다. 살기 위해 낯선 땅에 정착해야 하는 로기완이 겪는 파란만장한 여정 속에 극한으로 몰린 이들이 서로 보듬는 이야기다.
● 김우빈의 ‘무도실무관’
· 공개일 : 3분기
· 연출 / 각본 : 김주환
· 출연 : 김우빈, 김성균 외
· 제작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세븐오식스
· 로그라인 : 태권도와 검도 유도의 합이 9단인 이정도, 그의 촉과 무도 실력을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이 손잡고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무도실무관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 관람 포인트 :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무도실무관은 재범 위험이 높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들을 뜻한다. 김우빈은 다양한 무도 기술을 지닌 유단자이자 힘든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주인공 이정도 역을 맡았다. 범죄 위기에 처한 이들을 보호하면서 성장하는 인물이다. 영화는 흉악범을 쫓는 무도실무관의 활약을 리얼한 액션으로 풀어간다.
● 김다미 박해수의 ‘대홍수’
· 공개일 : 4분기
· 연출 : 김병우
· 각본 : 김병우, 한지수
· 출연 : 김다미, 박해수 외
· 제작: 환상의 빛
· 로그라인 :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영화
· 관람 포인트 :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PMC: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연출한 다시 도전한 재난 영화다. 불가항력의 재난에 처한 인물들의 감정,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는 사투를 그린다. 영화 ‘마녀’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가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해일에서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안나를 연기한다.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대홍수 속에서 안나를 구조하려는 안보팀 희조 역은 박해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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