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 배우 임달화와 김해숙은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에서 연기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한 김해숙은 임달화와의 러브라인이 실제로 정말 설렜고, 러브신을 위해 9kg을 죽기살기로 빼는 등 역할에 흠뻑 빠졌었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최동훈의 뮤즈는 바로 자신이라며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같은 인연 덕분인지 최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에서 김해숙이 깜짝 출연해 스크린을 빛냈다.
‘외계+인’ 2부 빛낸 ‘신스틸러’ 군단
영화 ‘외계+인’ 2부에서 활약한 신스틸러 배우들에게 이목이 쏠린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제작 케이퍼필름)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가운데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를 이끄는 주연은 류준열와 김태리, 김우빈를 중심으로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등이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게 작품에서 맹활약하면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배우들이 있다. 장면을 훔치는, 신스틸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배우 김해숙, 신정근, 윤경호, 이시훈, 김기천, 윤병희, 허지원 그리고 고 지건우다.
먼저 ‘도둑들’ ‘암살’에 출연해 최동훈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김해숙은 극 중 비밀스러운 조직인 밀본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목격한 노파 역을 맡아 무륵(류준열)과 흑설(염정아), 청운(조우진)에게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신정근은 무륵의 부채 속에 살고 있는 고양이 우왕 역으로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드러낸다. 윤경호는 외계인 죄수에 의해 조종당하는 삼식이 역으로 극에 긴장을 불어넣고, 배우 이시운은 우왕과 함께 다니는 부채 속 또 다른 고양이 좌왕 역으로 활약한다.
고려의 정보통 개똥이 역의 김기천도 빼 놓을 수 없다. 썬더(김우빈)를 찾고 있는 이안(김태리)을 남다른 정보력으로 돕는 인물로, 능청스럽고 유쾌한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윤병희는 보상금이 걸린 이안을 쫓는 무당도사 역을 맡아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민개인(이하늬)과 함께 밀수범 삼식이(윤경호)를 검거하는 춘섭 역은 허지원이 맡아 현실 연기를 펼친다.
고려로 간 외계 죄수 살인귀 역은 고 지건우가 맡았다. 지건우는 ‘외계+인’ 1부와 2부에서 신검을 차지하려는 자장(김의성)과 함께 극에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으며 활약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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