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3월 개봉 계획 연기…’美 파업 여파’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의 개봉 시기가 연기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10일(한국시간) ‘미키 17’의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의 말을 인용해 당초 올해 3월29일로 계획했던 개봉 시기를 연기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해 파업과 제작 환경 변화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미키 17’의 개봉이 언제쯤 이뤄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워너브라더스는 당초 ‘미키 17’을 공개하려던 3월29일에 새 영화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를 개봉할 예정이다.
‘기생충’으로 2020년 3월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르고, 앞서 2019년 5월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미키 17’ 작업을 시작했다.
영화의 원작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다. 우주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로 배우 로버트 패티슨과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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