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분노, 2019년 빙상계 부조리 사건 다룬 영화 ‘미끼’
2019년 빙상계를 뒤흔든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미끼’가 12월14일 개봉을 앞두고 참담한 현실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미끼'(감독 윤권수·제작 MBC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주영이 동료의 죽음으로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사건을 다시 마주한 뒤 진실을 알리고자 마음먹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백진희가 주인공 주영 역을 맡아 배유람, 송재림과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빙상계 부조리 사건에 얽힌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고교 컬링팀 코치로 일하고 있는 주영과 그녀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해맑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거를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던 주영은 동료 선수였던 유라의 장례식장에서 선수 시절 코치였던 혁수(배유람)를 만나게 된다. 더 이상 그를 마주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주영은 혁수가 뻔뻔하게 코치 자리에 돌아온 것도 모자라, 그녀의 학생인 수지에게까지 접근하자 분노한다.
한편 자살한 유라의 오빠인 무혁(송재림)은 자신의 동생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주영을 안쓰럽게 여기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들이 분투하는 와중에도 혁수는 또 다른 가해를 저지르고, 빙상협회는 부회장 혜진(김정난)을 중심으로 그 모든 범죄를 은폐한다.
그러나 혁수의 악행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결국 주영의 용기 있는 고발을 통해 세상에 드러날 것임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사진제공=와이드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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