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밀어낸 공포 ‘프레디의 피자가게’
북미에서 흥행한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한국 박스오피스에도 힘을 발휘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4만85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메간’ 등을 선보인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19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조쉬 허처슨)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북미에서 지난 10월27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00만달러(한화 260억원)의 제작비가 든 이 영화는 11월16일 기준 북미 누적 매출액만 1억2772만달러(한화 1666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개봉한 ‘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2만2419명이 관람해 2위를 기록했다.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로, 이전 시리즈로부터 약 64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단 한명의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잔인한 헝거게임에 스노우(톰 블라이스)가 12구역 조공인 루시 그레이(레이첼 지글러)의 멘토로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한 생존 게임을 그린다.
브리 라슨이 주연하고 박서준이 출연한 ‘더 마블스’는 2만1317명을 모으는데 그쳐 3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51만7168명이다.
‘더 마블스’는 북미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북미 개봉 첫 주말 거둔 4700만달러(한화 620억원)의 매출은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가 내놓은 영화 사상 개봉 첫주 스코어로는 가장 낮은 흥행 성적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1만6725명을 모아 4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 수는 177만28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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