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세계적인 팝스타 고 마이클 잭슨. 고 김대중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취임식까지 참석했던 마이클 잭슨이다.
특히 비빔밥 등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도 넘쳤고 국내에서 반대하는 세력이 있음에도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이처럼 국내 팬들에게는 유독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인데. 그의 문워크 탄생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스릴러 40’이 곧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는 어떻게 탄생했나…영화 ‘스릴러 40’
팝의 또 다른 상징, 마이클 잭슨 신화의 시작인 ‘문워크’의 출발을 짚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스릴러 40’은 마이클 잭슨을 팝의 황제에 등극하게 이끈 앨범이자, 팝의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명반 ‘스릴러’ 발매 40주년을 맞아 그 탄생기를 다룬다. 12월2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하는 이 작품은 ‘스릴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당시의 기록을 되짚으면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뛰어난 업적을 살핀다.
마이클 잭슨은 숱한 명반을 발표하고 역사에 남을 음악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그 가운데 ‘스릴러’는 첫 손에 꼽히는 명작이다. 음반에 수록된 ‘빌리 진'(Billie Jean)은 1983년 3월5일부터 6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고, 이를 통해 마이클 잭슨은 비로소 ‘팝의 황제’라는 명칭을 얻었다.
발매 직후 일어난 폭발적인 신드롬은 해를 넘기고도 속됐다. ‘스릴러’는 발매 이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8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릴러 40’은 마이클 잭슨의 다양한 히트 음반 가운데 오직 ‘스릴러’에 집중한 생전 기록 영상을 토대로 제작했다.
연출은 음악사학자 넬슨 조지가 맡았다. 1983년 마이클 잭슨의 전기를 펴낸 인물이기도 하다.
넬슨 조지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1억400만장이 팔려 기네스북에 오른 ‘스릴러’의 음반 제작 과정을 다루는 한편 수록곡 ‘빌리 진’, ‘비트 잇'(Beat It) 등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설도 담았다.
세월이 지나고 변하지 않은 명반의 가치, 팝의 역사를 바꾸면서 마이클 잭슨의 시대를 연 음반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돌아보는 특별한 기회다.
● “문워크는 충격적이었다”
‘스릴러 40’은 지난해 완성돼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비공개 상영회를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30일 CGV 용산에서 단 1회 상영을 통해 작품을 공개했다. 정식 개봉이 아닌 특별 상영 형식이었던 만큼 많은 팬들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에는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뮤지션의 길에 들어서 이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팝스타들도 대거 출연한다. 어셔, 메리 J. 블라이즈,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 DJ 마크 론슨, 발레무용가 미스티 코플랜드 등 뮤지션들이 추억하는 마이클 잭슨과 ‘스릴러’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담겼다.
어셔는 “마이클의 노래를 들으면 같이 춤추고 싶다”고 말했고, 메리 J. 블라이즈는 “문워크는 충격적이었다”고 돌이킨다.
이들 아티스트는 ‘스릴러’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는다. 윌.아이.엠은 “‘스릴러’는 현대 팝의 청사진이며 지금 발매됐어도 최고의 명반이었다”고 말하면서 위대한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을 추억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