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대전투의 완결편 ‘노량’… 2487만명 + 얼마?
임진왜란 발발 이후 왜군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3대 전투를 다룬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노량: 죽음의 바다’가 12월 관객을 찾아온다.
2014년 최민식이 주연한 1부 ‘명량’과 지난해 박해일 주연으로 개봉한 ‘한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자 대서사의 완결편이다. 이번에 이순신 역을 맡은 주인공은 배우 김윤석.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과 제작(빅스톤픽쳐스)을 맡은 이순신 3부작은 개봉할 때마다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1편인 ‘명량’은 누적관객 176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 국내 극장 개봉작 가운데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편 ‘한산:용의 출현’ 역시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726만 관객을 동원했다. 1, 2편을 통해 모은 누적관객이 무려 2478만명에 달한다.
이번 3편 ‘노량:죽음의 바다’는 왜군의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고자 최후의 전투에 나서는 이순신의 마지막 대전투를 다루고 있다. 최민식과 박해일에 이어 이순신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는 김윤석은 비장미 넘치는 모습으로 앞선 배우들과 차별화된 이순신을 그린다.
‘노량:죽음의 바다’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순신에 맞서 악명 높은 살마군을 이끄는 왜군 수장 시마즈 역은 배우 백윤식이 맡았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선 백윤식은 날카로운 외형으로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이순신과의 목숨을 내건 대결을 벌이는 인물이다.
조명연합함대를 이끄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은 배우 정재영이 맡았다. 또한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 역은 배우 허준호가 연기한다.
이들 배우는 이순신 3부작에서 처음 등장하는 명나라 장수의 역할을 맡아 작품에 새로운 볼거리와 긴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조선과 명나라의 연합군 형성이 과연 의리와 실리 사이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과정을 영화가 어떻게 표현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순신의 곁에도 든든한 조력자와 지원군이 포진해 있다.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항왜 군사 준사로 출연하는 배우 김성규는 더욱 깊어진 모습으로 이순신의 곁을 지킨다. 이순신을 따르는 심복 송희립 역의 최덕문, 아버지 이순신을 따라 조선 바다를 지키는 수장 이화 역의 안보현도 있다.
이번에는 이순신의 아내 방씨 부인 역 모습을 드러낸다. 배우 문정희가 그 역할을 맡아 나라를 지키려고 희생하는 이순신을 지극히 보필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인다.
왜군의 진영도 만만치 않다.
이순신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운 왜군 선봉장 고니시 역의 이무생, 그의 오른팔이자 책사인 아리마 역의 이규형은 그동안 보인 적 없는 새로운 비주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설명을 듣지 않고 사진만 본다면 이들 역할을 소화한 배우가 이무생, 이규형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을 만큼 그 시대에 맞는 외형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