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영, ‘대세’ 인정… 내년 참여 작품만 무려 4편
‘바쁘다 바빠’
대세 배우 이준영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드라마 ‘마스크걸’과 영화 ‘용감한 시민’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만난 이준영은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현재까지 알려진 작품만 ‘황야’ ‘로얄로더’ ‘폭싹 속았수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까지 4편에 이른다. 과감한 연기 도전으로 성과를 내고 실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 ‘마스크걸’·’용감한 시민’ 악역 도전할 때마다 ‘빛’
이준영은 올해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소화한 캐릭터 최부용과 영화 ‘용감한 시민’의 빌런 한수강을 연기하며 선역과 악역에 구애받지 않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준영이 ‘마스크걸’에서 연기한 최부용은 ‘데이트 폭력남’.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과거 일로 퇴출당한 뒤 여자에게 얹혀 살며 폭력까지 일삼는 인물이다. 사실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는데도 실감나는 표현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는 더 악랄해졌다.
‘용감한 시민’의 한수강은 든든한 집안을 믿고 학교를 우습게 여기며 학생들 위에 군림하는 인물이다.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에서 동정이나 연민의 감정을 조금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악랄한 연기를 펼친다. 악역 연기뿐 아니라 아이돌 출신답게 신체를 유연하게 사용하며 액션스타로서 성장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준영의 캐스팅은 감독과 단 두시간의 대화로 성사됐다는 후문. 박진표 감독은 “두 시간 동안 독한 눈, 착한 눈, 멍한 눈 여러 눈을 보여줬다”며 “그 두 시간 만에 배우에 모든 신뢰와 믿음이 생겼다”고 그의 향후 행보를 기대했다.
● 2024년 ‘이준영의 해’ 예약
올해 ‘마스크걸’과 ‘용감한 시민’ 두 편으로 주목받은 이준영은 내년을 더 왕성한 활동으로 ‘이준영의 해’로 만들 각오다.
이준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를 비롯해 드라마 ‘로얄로더’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폭싹 속았수다’로 무려 4편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이준영은 ‘황야’와 ‘로얄로더’의 촬영을 마쳤고, 현재 ‘폭싹 속았수다’를 촬영하고 있다. 최근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앞뒀다.
‘황야’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이 손잡은 작품으로 최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알려진 ‘황야’에서 이준영은 마을에 식량을 공급하는 사냥꾼 남산 제자 지완이란 인물로 마동석과 사제 호흡을 맞춘다.
‘로얄로더’는 재벌가의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으로 이재욱 홍수주가 출연하며,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영은 주인공인 아이유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역량을 과시하는 이준영은 최근 드라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주연도 맡았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힘쎈여자 강남순’의 백미경 작가가 집필하는 신작이다. 힘든 현실 탓에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가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 백마 탄 왕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표예진과 이준영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 “대중을 속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 배우가 이 배우였어?”
이준영이 연기하며 대중에게 듣고 싶은 얘기다. 보는 이들이 깜빡 속을 만큼 완벽하게 캐릭터를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을 이 같은 말로 표현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바람대로 이준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업계와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쌓고 있다.
이준영은 “연기를 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많은 분들을 속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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