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 맞아?’ 김성균, ‘무빙’ 슈퍼맨 아빠 지우고 군인으로
아들 밖에 모르는 슈퍼맨 아빠로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성균의 다음 도전은 군인이다.
김성균은 곧 개봉하는 김성수 감독의 새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반란군에 저항하는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앞서 김성균은 화제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괴력의 사나이 이재만으로 사랑을 받았다.
극중 이재만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아들의 무사 귀가를 기다리는 ‘아들 바보’ 아빠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 김성균이 ‘서울의 봄’에서는 군인으로 분해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과 함께 수도권 방위를 책임진다.
김성균이 연기하는 김준엽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신념과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인물.
김성균은 “시나리오를 읽고 심장이 굉장히 뛰었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긴박함이 고스란히 잘 느껴졌다”고 ‘서울의 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감독님이 그 시절 그 상황에 있었던 캐릭터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셔서 군인의 느낌보다 그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하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은 “김준엽은 복잡한 분장과 스타일링이 필요했는데 김성균이 캐릭터의 내적인 면부터 외적인 면까지 잘 소화했다”며 “현장에서도 원래부터 김준엽이라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성실하게 연기했다”고 김성균에 신뢰를 보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9시간의 일을 그린 영화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로 주목을 받는다.
이 영화는 ‘아수라’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으로 김성균 외에도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22일 개봉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