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노조의 파업으로 ‘더 마블스’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등 스타들이 영화 홍보 활동에 불참한다. ‘더 마블스’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한국배우 박서준도 미국 배우 노조 소속은 아니지만 파업의 여파로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마블스’, 침체 빠진 마블영화 해결사 될까?
영화 ‘더 마블스’가 침체에 빠진 마블영화의 해결사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더 마블스’는 전 세계에서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2019년 개봉작 ‘캡틴 마블’의 후속편.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인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 마블스’는 마블영화 올해 라인업의 마지막 작품이자 마블영화 세계관인 MCU에서 ‘멀티버스 사가’를 구성하는 페이즈5의 세 번째 작품이다.
마블영화는 인피티니 스톤을 둘러싼 어벤저스의 활약을 그린 ‘인피니티 사가’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는 4억7600만 달러로 5억 달러 미만에 그쳤다. 5월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 8억4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미국 영화 매거진 박스오피스프로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첫 주말에 북미에서 5000만~7500만 달러, 전 세계에서 1억2100만~1억8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마블영화 역대 최저 오프닝 스코어를 낸 2008년 개봉작 ‘인크레더블 헐크’의 1억34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할리우드 배우 노조의 파업도 ‘더 마블스’의 불안 요인이다. 미국 배우 노조(SAG-AFTRA)의 파업으로 인해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등 스타들이 영화 홍보 활동에 불참하게 돼서다. ‘더 마블스’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한국배우 박서준도 미국 배우 노조 소속은 아니지만 파업의 여파로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 마블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만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더 마블스’는 ‘완다비전’과 ‘미즈 마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가진다. ‘더 마블스’에 합류한 모니카 램보와 카말라 칸이 앞선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다. ‘완다비전’과 ‘미즈 마블’을 보지 않더라도 이야기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지,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영화의 흥행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더 마블스’는 브리 라슨·테요나 패리스·이만 벨라니·자웨 애쉬튼·사무엘 L. 잭슨·박서준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북미보다 이틀 빠른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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