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반란 주동자 된 황정민 “제대로 해내고 싶었다”
배우 황정민이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파격 연기 변신에 나선다.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삼은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이야기이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 절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군사반란을 주도한 인물로, 황정민은 25일 영화 속 장면을 담은 사진을 통해 어느 때보다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사진 속에서 황정민은 대통령 시해 사건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앞둔 순간과 12·12 군사반란 당일 밤의 모습을 드러낸다.
극중 전두광은 대통령 시해 사건의 배후를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의 수장인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직하고 이후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킨다.
모든 정보를 한 손에 틀어쥔 채 거침없이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수도 서울을 어떻게든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과 첨예하게 대립한다.
● 황정민 “그 누구도 엄두 못 낼 만큼 제대로 해내고 싶었다”
김성수 감독은 “전두광이라는 캐릭터는 권력욕이 극대화된 탐욕의 화신으로 그렸다”면서 “군사반란의 전 과정에서 사조직을 이끌고 온갖 권모술수로 자신의 목적을 향해 돌진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단선적인 모습뿐 아니라 집요함과 허세, 불안 등 복합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다양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황정민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가 선보일 전두광 역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황정민은 “처음에는 이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우의 연기 욕심을 자극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며 “김성수 감독으로부터 ‘내가 연기할 캐릭터는 이 영화의 설정에 맞게 극화된 캐릭터’라는 말을 듣고 시나리오상 역할에만 충실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을 영화 속으로 불러들이고 이야기 흐름을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고 그것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면서 “출연을 결심한 이후로는 그 누구도 엄두를 못 낼 만큼 이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해내고 싶었다”고 연기할 당시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22일 개봉한다.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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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표현 없는데 국어 수준 운운하는 모질이는 뭐지?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 절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다. 저쪽 기자구나..... 국어 수준하고는...
그 하나의 폭동이야
빨갱이 광주잡으로 가자
황땅크
광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