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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의 김해숙, 영화 ‘3일의 휴가’에서 모성애 연기
‘힘쎈여자 강남순’의 인기가 영화 ‘3일의 휴가’에도 묘한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두 작품을 관통하는 주역, 다름 아닌 배우 김해숙이다.
김해숙이 신민아와 주연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제작 글뫼)가 12월 개봉하는 가운데 마침 ‘힘쎈여자 강남순’의 돌풍에 힘입어 주목받는 김해숙의 활약으로 영화를 향한 궁금증도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배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극과 극의 모습으로 나선 관록의 배우 김해숙의 상반된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딸을 위해 특별한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온 엄마의 모성애
‘3일의 휴가’는 세상을 떠난지 3년째 되는 날, 3일간의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와 딸 진주의 이야기다.
미국 명문대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이 백반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복자는 자신이 남긴 레시피를 찾아 낯익은 요리를 해나가는 딸을 보며 지난 추억을 떠올린다.
김해숙은 혼자 남은 딸을 위해 특별한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역을 맡아 절절한 모성애를 펼친다. 딸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거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규칙에 따라 그저 곁에서 딸을 묵묵히 지켜보기만 해야하는 애틋한 상황을 그린다.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나 모녀 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해숙과 신민아가 빚는 힐링 판타지로 주목받고 있다.
● 맨손으로 마장동을 지킨 전설의 괴력
김해숙은 현재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안방극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인 지난 15일 시청률 9.8%(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
괴력을 지닌 모녀 3대가 강남 일대에서 벌어지는 신종 마약 범죄를 응징하려고 나선 가운데 매회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괴력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한다. 작품의 최고 연장자인 김해숙은 딸 김정은, 손녀 이유미와 더불어 전설의 괴력 3대 모녀로 이야기를 이끈다.
특히 김해숙이 맡은 길중간은 1980년대 조폭이 접수하려던 서울 마장동 상권을 맨손으로 지켜낸 전설의 인물. 지금도 맨손으로 소 한마리의 뼈와 살을 순식간에 발라내고, 커다란 소뼈를 손으로 부워 가루로 만들어내는 초특급 괴력의 소유자다.
‘힘쎈여자 강남순’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거 코미디 지분을 나눠 가졌지만 그 가운데서도 길중간 역의 김해숙은 관록을 더한 코미디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시청률 고공행진에 돌입한 ‘힘쎈여자 강남순’과 그 중심에서 활약하는 김해숙으로 인해 영화 ‘3일의 휴가’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향하고 있다.
김해숙은 영화에 대해 “감동적이고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있는 이야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해숙이 신민아와 쌓아가는 엄마와 딸의 사랑을 다룬 힐링 판타지로 12월 연말 관객의 감성을 적실지 관심이 집중된다.
3일의 휴가 감독 육상효 출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박명훈, 정라엘 평점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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