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부산 찍고 ‘뉴스’까지, 송중기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
‘바쁘다 바뻐’
그야말로 홍보 요정이다. 노 개런티 출연에 주연도 아닌 조연인데 열혈 홍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일정을 마치자마자 뉴스까지 진출해 홍보 활동을 잇는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6시 방송하는 JTBC 보도 프로그램 ‘뉴스룸’에 출연해 ‘화란’을 선택한 배경과 신인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송중기는 ‘화란’으로 4~13일까지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부산을 다녀왔다. ‘화란’은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송중기는 영화의 공식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와 ‘오픈 토크’에 참여해 관객과 가까이 소통했다. 오픈 토크 도중 김형서(비비), 홍사빈과 함께 뉴진스의 ‘하입보이’ 춤을 따라추기도 하고, 행사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객석을 돌면서 관객과 악수를 나누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또 ‘액터스 하우스’에서는 100일 지난 아들을 언급하며 “떳떳한 아빠가 되겠다”는 다짐과, 지금껏 받은 대중의 사랑에 “책임감을 가지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송중기의 이러한 행보를 눈길을 끄는 것은 ‘화란’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하고,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참여하면서 열정적으로 홍보에 임하고 있어서다.
송중기는 저예산 영화인 ‘화란’에 출연을 하면서 자신의 출연료로 인한 제작비 상승을 우려해 노 개런티로 참여했다. 이는 영화의 본래 의도를 훼손하기 않기 위함으로, 노 개런티 사실이 크게 화제되자 송중기는 “큰 일이 아니”라며 쑥스러워했다.
게다가 그는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주연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된 개봉 및 홍보 시기를 넘겨서, 다른 작품 촬영을 이유로 등등. 출연료를 받고서도 인터뷰조차 하지 않으려 하며 작품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부 배우들의 이기적인 행태와 정반대여서 송중기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란’은 송중기가 ‘군함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극장 개봉 영화다.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도 초청을 받아 칸도 방문했다.
송중기는 이 영화에서 치건이란 인물로 홍사빈과 김형서, 두 신인 배우를 받치며 기존의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얼굴을 보여준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 엄마와 둘이서 네덜란드로 떠나고 싶은 연규(홍사빈)이 치건을 만나면서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로 지난 11일부터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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