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트랜스젠더 유이 역을 맡았던 배우 박정민. 그는 극증 실감나는 트랜스젠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데뷔 이후 줄곧 캐릭터에 동화된 듯한 연기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해온 배우 박정민. 그는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어떤 역할이든 신스틸러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낸다.
박정민, 실패 없는 신스틸러!
천의 얼굴이 따로 없다.
올 여름 흥행작 ‘밀수’과 상영 중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천박사 퇴마 연구소’) 그리고 곧 개봉하는 ‘너와 나’까지 어느 역할 하나 겹치지 않은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다. 박정민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지난 7월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에서 박정민은 악역 장도리를 맡아 활어 같은 매력을 선사했다. 류승완·류승범 형제와 작업하는 것을 꿈꿨다는 그는 대본도 보지 않고 ‘밀수’를 선택, 난생 처음 악역에 도전했다. 앞서 그는 2019년 개봉작 ‘타짜:원 아이드 잭’으로 류승범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장도리는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등 해녀들의 물질을 돕는 순박한 청년이었다가, 마을의 폭력 조직을 이끄는 야망남으로 변하는,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밀수’에서 염정아 김혜수 조인성 김종수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민시와 함께 영화에 활력을 선사했다.
박정민은 지난 달 개봉한 김성식 감독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 선녀를 모시는 무당으로 특별출연 했다. 천박사(강동원) 일행이 범천(허준호)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는 자신의 몸에 다른 존재를 들인 것처럼 실감나는 빙의 연기를 펼치는데, 짧지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유이에 못지않은 천역덕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현재(10일)까지 누적관객 176만명을 모았다.
박정민은 또한 오는 25일 개봉하는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에서도 잊지 못할 강렬한 등장을 예고했다. 여고생들의 순수한 감정을 포착한 이 영화에서 박정민은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사이에 끼어들어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한다. 박정민의 실패 없는 특별출연 활약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너와 나’는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으로, 박정민과 조현철 감독은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절친’이다. 조현철 감독은 “박정민이 자신의 단편 영화 작업을 할 때 형(매드크라운)을 음악감독으로 소개해준 것이 특별출연으로 이어졌다”며 그의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 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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