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액션 화룡점정, 80대 총포사 부부의 정체는?
장면을 훔치는 ‘신 스틸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심 스틸러’, 그 어떤 평가를 받아도 마땅한 강렬한 등장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제작 클라이맥스스튜디오)가 6일 공개돼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주인공 전종서를 압도할 정도로 단번에 시선을 빼앗는 ‘강력한 신 스틸러’가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극중 총포상 부부로 출연하는 배우 김영옥과 주현이다.
김영옥과 주현은 짧은 출연 분량에도 이야기 진행에서 없어선 안될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 관객을 사로잡는다. 평소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친숙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대중과 오랜 기간 만나왔던 노배우들이 선보이는 과감한 ‘반전 매력’이 신선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온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을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응징하는 복수극이다.
전종서가 이끄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내세운 영화에서 김영옥과 주현은 복수에 나선 옥주에게 ‘결정적인 물건’을 판매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관록의 배우들은 긴장과 웃음, 놀라운 반전의 재미를 동시에 만들어내면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영옥과 주현이 맡은 총포상 부부의 등장은 마치 서부극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피의 응징을 결심한 옥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장난스럽게 구식 총기를 늘어놓고 판매하는 이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이내 인생의 노련미를 앞세워 옥주에게 결정적인 무기를 추천하는 장면에선 큰 웃음도 선사한다.
대배우들과 촬영을 함께 한 전종서는 “선배님의 유쾌한 연기 덕분에 현장의 분위기가 즐거웠다”고 만족감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발레리나’에는 김영옥, 주현 외에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들이 여럿 등장한다.
배우 김무열부터 장윤주까지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김무열은 여성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 최프로의 친구이자 조직의 보스인 조사장 역을 맡았다.
일명 ‘5대5 가르마’ 헤어스타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조사장은 등장할 때마다 모든 캐릭터를 긴장하게 만드는 강력한 인물. 영화 ‘보이스’에 이어 악역을 소화하는 김무열의 낯설지만 매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모델 출신 연기자 장윤주 역시 옥주의 경호원 선배 역을 맡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옥주의 복수에 동참하는 여고생 역의 신예 신세휘, 최프로와 함께 옥주를 위협하는 약사 명식 역의 박형수도 영화에서 제 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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