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자폐증 아들과 살아가는 영화로 관객 찾아온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홍콩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이 새 영화 ‘원 모어 찬스’로 관객 곁으로 온다. ‘영원한 따거’의 진면목을 다시금 드러낸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친근한 행보에 이어 이번에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내놓는다.
저우룬파 주연의 ‘원 모어 찬스’가 11일1일 개봉한다. 영화는 빚에 허덕이면서도 카지노를 끊지 못하는 왕년의 ‘도신’ 광휘가 자폐증을 앓는 아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앤서니 펀 감독이 연출을 맡아 무겁지만은 않은 유쾌한 부자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저우룬파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원 모어 찬스’를 소개했다. 영화에 대해 그는 “따뜻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 더 끌렸다”고 밝혔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도신’ 등 작품으로 홍콩영화 전성기를 이끈 그는 ‘와호장룡’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등으로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했다.
당시와 비교해 작품 활동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영화에 대한 의욕과 바람은 여전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저우룬파는 ‘원 모어 찬스’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등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한 작품을 좋아한다고 강조하면서 “감독들이 기회를 준다면 어떤 역할도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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