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 출연 : 세실 드 프랑스, 토마 도레 / 수입 배급 : 영화사 진진 /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 87분 / 재개봉 : 4월16일
잃어버린 자전거를 되찾고 보육원을 떠나 아빠와 살고 싶은 11살 소년 시릴. 이웃 주민 사만다는 시릴의 딱한 사정을 알고 주말마다 돌보는 위탁모가 돼 주기로 한다. 사만다가 내민 작은 온정의 손길로 시릴은 처음으로 따스한 세상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어려움을 겪는 어린 소년에 관심을 기울이는 단 한 명의 어른이 있다면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칸이 사랑한 감독 데르덴 형제의 영화다. 1999년 ‘로제타’와 2005년 ‘더 차일드’로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이들 형제 감독은 2011년 내놓은 ‘자전거 탄 소년’으로 또 한 번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후로도 작은 순간들이 만나 특별한 기적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주목한 감독들은 ‘내일을 위한 시간’ ‘소년 아메드’ 등으로 꾸준히 작품을 이었다.
이번 ‘자전거 탄 소년’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작품으로 13년 만에 재개봉해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사회성 짙은 소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소년들, 딜레마에 빠진 인물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스타일이 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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